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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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讚 廣寒樓 讚 廣寒樓 행전 박영환 廣樓影倒水中天 광한루가 수중 하늘에 거꾸로 비친다創建黃翁度幾年 황옹이 지은지 몇 년이 지났는가燦爛朱欄稱頌藉 찬란한 주란은 칭송이 자자하고翬飛棟宇感歎連 날듯한 동우는 감탄을 연발한다蓬萊月照超塵界 봉래산 달빛은 진계를 벗어난 곳에 비치고方丈風吹競韻筵 방장산 바람은 운을 다투는 자리에 분다傷別春娘思慕處 애절하게 이별한 춘향을 사모하는 곳에佳光滿目作詩硏 눈에 가득한 아름다운 경치 속에 시를 갈고 닦는다
春 耕 春 耕 행전 박영환 溫和日氣迓春陽  따뜻한 일기가 봄볕을 맞고雨順風調活力長  비가 순서대로 내리고 바람이 고르니 활력이 넘친다除草耘夫畦上憩  풀을 베는 농부는 밭둑에서 휴식을 취하고戴筐饁婦路中忙  새참을 가지고 오는 아낙은 길가운데 바쁘다沿溪灌水渴求可  시내에 물을 끌어대니 갈증을 면하게 하고 圃地成床豐作當  조성한 농지는 풍작을 담당한다創意營農祈願裏  창의 영농을 기원하는 속에 起耕沃土萬民望  일군 땅이 옥토가 되기를 기원한다
願 幸福都市 淸道 建設 願 幸福都市 淸道 建設 행전 박영환 幸福鰲山 建設時 행복한 오산(청도) 건설시에 課題六策 最先知 6대 과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 歸村勸獎 行傾力 귀촌 권장에 힘을 기울이니 定住安居 祝詠詩 정주하여 축하의 시를 읋는다 郡政革新 成大業 군정을 혁신하여 대업을 이루고 都農連繫 竪鴻基 도농이 연계하여 큰 기틀을 마련한다 與民可矣 殫誠裏 군민의 뜻을 받들어 정성을 다 하는 속에 刮目繁昌 永遠期 크게 번창, 영원하기를 기대한다 -제2회 청도향교 주관 전국 한시 백일장 가작 입상
次 愚岩 百歲韻 次 愚岩 百歲韻 행전 박영환 愚岩累歲百年夢 우암 선생의 살아온 세월은 백년의 꿈이다 日月光輝積善躬 해와 달처럼 빛나는 삶 착한 일이 몸에 쌓이다 庭訓銘心傾總力 정훈을 지키기 위해 명심하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고 育英素志樹多功 육영의 큰 뜻을 세우고 많은 공을 세웠도다 家風孝悌歡怡溢 가풍 효제로 집안에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고 友會芝蘭信愛蒙 지란의 벗들과 사귀면서 믿음과 사랑을 얻었다 懿蹟生平終不泯 평생동안 쌓은 공훈은 없어지지 않으리니 綿延聲譽永無窮 이어온 명성과 영예는 영원하리라 *우암 조용기 선생은 전남 곡성 출신이며 옥과고등학교, 전남 남부 대학 등을 설립하신 분이며 2024년 백세시집 발간계획으로 있습니다.
청류 황강 淸流 黃江 행전 박영환 陜郡黃江擅海東 합천황강천해동 櫻花百里旅情豊 앵화백리여정풍 涵樓未泯賢儒蹟 함루미민현유적 烟寺猶存勇將風 연사유존용장풍 內水漁場增所得 내수어장증소득 下流農地防濤洪 하류농지방도홍 秘藏勝景何言頌 비장승경하언송 勿毁無虧保不窮 물훼무휴보불궁 합천 황강은 해동에서 빼어났는데 벚꽃 백리에 나그네의 정이 풍성하다 함벽루에는 선현 유학자의 자취가 지금도 남았고 연호사에는 신라 용맹한 장수의 풍모가 아직도 서렸도다 내수면 어장은 소득이 증대되고 하류농지의 큰 홍수를 막아준다 비장의 승경 무슨 말로 칭송하리 훼손하고 손상하지 말고 끝없이 보존하세
청도 제1회 전국 한시 백일장 차하 -새마을運動 發祥地 淸道 새마을運動 發祥地 淸道 행전 박영환 新村運動道州先 신촌운동 도주선 中樹都農國策牽 중수도농 국책견 勤勉精神成大業 근면정신 성대업 協同意志結佳緣 협동의지 결가연 退治困憊和風滿 퇴치곤비 화풍만 創出豊饒樂土全 창출풍요 낙토전 波及萬方垂偉績 파급만방 수위적 繼承發展永長傳 계승발전 영장전 새마을 운동은 청도가 먼저 시작했는데 중수(박정희 대통령)께서 도농을 국책으로 이끌었다 근면정신은 대업을 이루었고 협동의지는 좋은 인연으로 맺었다 극빈을 퇴치하니 화풍이 가득하고 풍요를 창출하니 모두 낙토가 되었다 만방에 파급한 것은 위대한 업적이다 계승 발전하여 영원히 이어서 전하자
追慕 濯纓先生 追慕 濯纓先生 杏田 朴永桓 濯老墳塋拜謁中 탁로분영배알중 捨生取義感懷鴻 사생취의감회홍 節如烈烈夷齊節 절여열열의제절 忠比堂堂死六忠 충비당당사육충 淚瀉一時京昊暗 루사일시경호암 血流三日紫溪紅 혈류자계삼일홍 董狐直筆千秋赫 동호직필천추혁 賜額長傳讚不窮 사액장전찬불궁 추모탁영선생 탁영선생의 산소를 배알하는 중 목숨을 버려 의를 취한 감회가 크다 절의는 열열한 백이 숙제와 같고 충심은 당당한 사육신의 충성에 비할만 하구나 (처형될 때) 서울 하늘은 일시에 눈물을 쏟아 어두워졌으며 (고향 땅) 자계는 3일 간 붉은 피로물들였다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직필은 천추에 빛나고 사액으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이름은 찬양에 다함이 없도다
霜菊 霜菊 행전 박영환 百卉衰殘靜寂園 백훼쇠잔정적원 夜來霜菊艶姿繁 야래상국염자번 獨淩玉蘂祥朝迓 독릉옥예상조아 孤忍金英霽月飜 고인금영제월번 畵客描圖頻賞蕾 화객묘도빈상뢰 騷人詠賦數傾樽 소인영부삭경준 俗塵不染花中秀 속진불염화중수 傲節淸香白帝恩 오절청향백제은 *白帝 - 가을 신 서리맞은 국화 온갖 꽃들이 시들어 고요하고 쓸쓸한 정원에 밤사이 국화는 서리를 맞아도 아리따운 자태는 오히려 번성하구나 홀로 이겨낸 꽃망울 상서로운 아침을 마중하는데 고고하게 이겨낸 꽃은 비갠 달빛에 나부낀다 화가는 화폭에 즐겨 국화꽃을 그리고 시인은 시를 읊으며 술잔을 기울이네 속진에 물들지 않으니 꽃 중에 빼어나며 오상고절 이겨낸 청향은 가을 신의 은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