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慕 濯纓先生
杏田 朴永桓
濯老墳塋拜謁中 탁로분영배알중
捨生取義感懷鴻 사생취의감회홍
節如烈烈夷齊節 절여열열의제절
忠比堂堂死六忠 충비당당사육충
淚瀉一時京昊暗 루사일시경호암
血流三日紫溪紅 혈류자계삼일홍
董狐直筆千秋赫 동호직필천추혁
賜額長傳讚不窮 사액장전찬불궁
추모탁영선생
탁영선생의 산소를 배알하는 중
목숨을 버려 의를 취한 감회가 크다
절의는 열열한 백이 숙제와 같고
충심은 당당한 사육신의 충성에 비할만 하구나
(처형될 때) 서울 하늘은 일시에 눈물을 쏟아 어두워졌으며
(고향 땅) 자계는 3일 간 붉은 피로물들였다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직필은 천추에 빛나고
사액으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이름은 찬양에 다함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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