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축, 억새 나라 축, 억새 나라 - 울산 울주군 간월재에서 행전 박영환 이 계절이 가기 전에 드디어 우리는 억새 나라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왕뱅이 억새만디* 간월재에 ‘억새천국’이란 문패 하나 달고 밥물처럼 출렁이는 5만평 억새 나라에는 속옷까지 젖은 긴 이야기들이 어깨를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공룡들이 큰 발자국으로 형벌처럼 다가올 때마다 콩닥거리던 가슴 호랑이와 표범의 시린 눈망울은 지금도 스멀스멀 파고들어 온몸을 떨게 하고 빨치산 흙 묻은 군화에 쌓이던 지친 숨소리에 젖은 애련 잊지 못할 죽림굴 숯쟁이들, 생쌀을 씹으며 천주의 빛을 채우던 성자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 믿음, 지켜주고 싶어 가녀린 솜털 같은 홀씨가 아니라 억센 창을 든 억새였습니다 울산 소금장수, 언양 소장수 땀방울에 묻어있던 옹이들 못다 판 물건.. 급류 급류 행전 박영환 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쉬어가자는 말에 여유를 찾지 못하고 바삐 가던 길을 재촉한다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가 막아서는 돌들과 잠시 각을 세운 뒤 훌훌 떠나간 자리 물안개가 싸아하다 기다리는 곳은 어디일까 턱까지 젖은 종이배의 무서운 신음, 깊은 한숨 왜 그렇게 바쁜지 도대체 너는 뭐니 벗어놓은 그림자가 흐물흐물 넘어진다. 청도지역 서원•재실•고택 탐방(90)조선 중기에 창건된 영모재(永慕齋)와 이서초등학교가 시작되었던 소원재(溯遠齋), 박상회(朴尙繪)의 묘재인 영사정(永思亭) 청도지역 서원•재실•고택 탐방(90) 조선 중기에 창건된 영모재(永慕齋)와 이서초등학교가 시작되었던 소원재(溯遠齋), 박상회(朴尙繪)의 묘재인 영사정(永思亭) 행전(杏田) 박영환(朴永桓) 전 청도문협회장. 前 교장 청도군 이서면 수야 2리 행정(杏亭) 마을은 신라의 국선 도선(道詵)이 ‘만년이 가도 깨어지지 않을 명당’이라고 소개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곳에 김해 김씨의 영모재(永慕齋)와 고령 김씨의 소원재(溯遠齋) 그리고 밀성 박씨의 영사정(永思亭)이 있다. 영모재는 1607년(선조 40)에 창건한 오래된 재실이다. 이 재실 뒤에는 세조의 왕위찬탈을 풍자한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에 올렸다가 극형을 당했던 탁영 김일손(濯纓 金馹孫), 탁영의 아버지인 이조참판(吏曹參判) 겸 경연춘추관..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4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