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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남원 실상사/ 행전 2017년 3월 27일(월) 전북 남원시 실상사를 찾았다. 실상사 돌장승 행전 박영환 그의 임무는 귀신을 쫓는 것이다 한 걸음도 사악한 무리는 용서하여 들이지 말라고 단단히 명을 받았건만 그냥 장승처럼 서 있다가 장승이 되고 만다 머리에 모자를 쓰고 튀어나온 둥근 눈에 주먹코와 커다란 귀 애초에 험상궂기는커녕 오히려 익살스러워 아무도 겁을 먹지 않는다 큰 불을 들고 들어가 부처님을 메고 간다 해도 그럴 리 없다고 애써 믿어주다가 된통 꾸중을 들어도 뒷머리만 하릴없이 벅벅 긁는 모습 속이는 것과 속는 것의 경계가 무너져 넓은 오지랖에 어눌한 손수건 한 장 꺼내들고 오히려 위로하며 땀을 닦아주지 않으면 마음이 아파 견디지 못한다 여우같은 짝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좀 덜 바보가 되었을까 평생..
경복궁 별빛 야행 경복궁 별빛 야행 2014년 4월 6일(목), '경복궁 별빛 야행'에 참여했다.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소주방에서 궁중 음식 체험과 국악공연, 해설탐방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경복궁 별빛 야행'에서만 허락된 경복궁 후원의 발걸음은 고궁의 고즈넉함을 온전히 느끼며 경복궁만이 지닌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받았다. 동행 박영환 조금 전까지도 모르던 사람이지만 우리는 ‘경복궁 별빛 야행’ 일원이 되어 같이 걷는다 때로는 등불도 들어주고 조심하라는 말도 한다 옛날 이 궁궐에는 왕을 중심으로 왕비도 있고 후궁도 있고 왕자와 공주도 있었다 그리고 신하, 내시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같이 걸었을까 ‘도슭 수라상’이 나왔다 명란젓갈, 탕평채, 황태구이, 더덕구이, 전복초..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 문학촌 2017년 3월 8일(수),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소재 '김유정 문학촌을 찾았다. 실레마을 - 김유정 문학촌에서 행전 박영환 봄의 길목, 길게 누워있는 바람을 달래며 실레마을에 들어섰습니다 금방 알싸한 동백꽃 속에서 수탉을 안은 점순이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자를 내밀 듯 합니다 ‘봄봄’, ‘동백꽃’, ‘만무방’, ‘금 따는 콩밭’, ‘소낙비’ 등등 30여 권의 소설 *'쌩이질, 감때사납다, 겻고틀다, 허구리, 괴때기, 고팽이, 깨묵셍이' 가난한 민중의 숨소리가 들리는 토박이말이 초가 이엉 위에서 똬리를 틀고 소곤소곤 봄 햇살을 만들고 있습니다 “글세 이 자식아 내가 크질 말라구 그랬니, 왜 날보구 떼냐?” “빙모님은 참새만한 것이 그럼 어떻게 앨 낳지유?” 의 안달이 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