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38)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유럽 여행(3) 백탑의 황금도시 프라하 동유럽 여행(3) 백탑의 황금도시 프라하 행전 박영환 ◎ 식물도 국제화 여행 제3일, 아직 시차가 잘 적응되지 않은지 새벽 4시에 잠이 깨었다. 옆방 사람들도 잠이 깨었는지 복도에 서성이는 소리가 들렸다. 잠이 오지 않는데 누워 있는 것도 고역이라 바깥바람이나 쐬려고 밖에 나갔다. 전날은 어두울 때 왔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체코 우스티는 평지가 아니고 산 중턱이었다. 공산당이 통치하던 시절에는 당 간부들의 별장이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공 교장 부부는 우리보다 먼저 나와 아침 산책을 했다. 또 저 멀리 다른 부부도 올라오고 있었다. 전날 끝없는 평원으로 이어지던 독일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얼른 보면 산세가 우리나라 시골풍경과 닮았다. 분위기만 그러한 것이 아니고 산야의 나무며 풀도 우리나.. 동유럽 여행(2)핏빛 그림자를 녹색으로 바꾼 베를린 동유럽 여행(2) 핏빛 그림자를 녹색으로 바꾼 베를린 행전 박영환 ◎여권 잘 챙기시고 여행 제2일, 밤에 비가 왔고 날씨가 스산했다. 출발 전에 한국날씨와 비슷할 것이라고 했지만 한국보다 온도가 낮았다. 실제 이곳은 위도가 우리보다 한참 위다. 두꺼운 점퍼를 입고 나갔다. 일행 중 얇은 옷만 가져온 사람은 춥다고 몸을 움츠렸다. 안내 최 양이 "그래도 5월에 여행을 잘 왔습니다. 겨울철에는 너무 추워서 다니기도 힘들고 호텔방도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는데 그것도 시간제로 하기 때문에 무척 춥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8시에 출발하지 않습니까? 서유럽은 이렇게 여유가 없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서유럽 여행은 시어머니 골탕 먹이는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모두 웃었다. 누군가가 ‘유럽.. 동유럽 여행 (1) 유채꽃 향기 속에 숨쉬는 역사 동유럽 여행 (1) 유채꽃 향기 속에 숨쉬는 역사 행전 박영환 ◎출발 지난 5월, 10박 11일 동안 동유럽 6개국 여행을 했다. 그 동안 직장에 매여 있던 처지이라 가까운 나라는 잠깐씩 틈을 내어 다녀오긴 했지만 이렇게 마음 편하게 장기간 여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혹시 늦을세라 잠을 설치다가 새벽 4시에 일어나 김해 비행장으로 나갔다. 이번 여행은 부산에서 같이 퇴직한 교직 동료 내외분들과함께 단체로 떠나게 되었다. 김해 비행장에는 유럽행 직항이 없는지라 일행 26명은 아침 7시, 인천 비행장에 가서 장시간 기다렸다. 오후1시, 비행기가 굉음 속에 지축을 끌어 당겨 힘차게 하늘을 차고 올랐다. 기내는 승무원들이 참 친절했고 좌석 앞에 비디오를 설치하는 등 많은 배려를 했지만 11시간을 좁은 좌석에.. 이전 1 ··· 372 373 374 375 376 377 378 ··· 4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