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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청도 남산 계곡 시원한 청도 남산 계곡 - 경북 청도군 화양읍/ 2015년 8월 14일/ 행전 남산 계곡 행전 박영환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더위가 입구부터 주눅이 들어 엉금엉금 뒷걸음질을 하더니 저 멀리 쫓겨나고 개울물은 산바람에 깃발을 단 음표를 만든다 지치면 언제든지 오란다 녹음과 돌들도 한 마음이다 쉼터를 만들어 손을 흔든다 벽화처럼 한 구석을 차지한 발자국이 스크럼하여 사랑을 바치네 잠시 멈추고 돌아보게 기쁨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이 멀리서도 들을 수 있는 노래 하나 들려주고 싶다네
청도, 내원사 청도, 내원사/ 2015년 7월 18일(토)/ 경북 청도군 운문면/ 행전 박영환 내원사 도량에는 티끌 하나 없다 맑고 고요하다 비구니 한 분이 비질을 하다 말고 이따금 먼산을 본다 하얀 백구 한 마리 길을 막는다 코로 컹컹 검색을 한 뒤 의심을 풀고 반갑게 손님 대접을 한다 평화를 가슴에 안은 사람들이 탑을 빙글빙글 돌고 있다
여름 운문사 운문사/ 경북 청도군 운문면 / 행전 2015년 7월 18일(토), 매미소리가 한 여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솔숲을 지나 운문사에 도착했습니다. 운문사는 틈이 나면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그 느낌이 다릅니다. 운문사에 오면 행전 박영환 이곳에 오면 언제나 좋습니다. 친구와 와도 좋고 친지와 와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오면 더더욱 좋습니다 노송을 만나면 노송의 그윽한 삶을 배우고 부처님께는 무량 자비의 가르침을 받고 범종의 맑은 소리에 마음을 씻어냅니다 세속오계 앞에 옷깃을 여미고 녹음을 수건삼아 닦아내다보면 수선화의 맑은 미소도 모두 교훈이 됩니다 구름문 저쪽에서 흘러오는 물소리 흘러가는 물소리 사람이니까 가지고 있는 헛된 고뇌, 사람이니까 버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