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청도 남산 계곡 - 경북 청도군 화양읍/ 2015년 8월 14일/ 행전

남산 계곡
행전 박영환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더위가 입구부터 주눅이 들어 엉금엉금 뒷걸음질을 하더니
저 멀리 쫓겨나고
개울물은 산바람에 깃발을 단 음표를 만든다
지치면 언제든지 오란다
녹음과 돌들도 한 마음이다
쉼터를 만들어 손을 흔든다
벽화처럼 한 구석을 차지한 발자국이
스크럼하여 사랑을 바치네
잠시 멈추고 돌아보게
기쁨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이
멀리서도 들을 수 있는 노래 하나 들려주고 싶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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