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4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이 오는 날에 눈이 오는 날에 행전 박영환/ 2012. 12.28. 눈이 왔다 이렇게 많이 오는 것은 육십년만에 처음이란다 오는 것이 아니고 쏟아졌다 맘 먹고 크게 퍼부었다 눈이 오면 점과 선이 그어놓은 무늬들이 하얗게 덮인다 내 편 네 편 가르며 장작을 패듯 닦달하던 목소리도 덮인다 새삼 순백의 의미를 새기니 다시 발자국을 찍는 것이 두렵다 달이 보인다 달이 보인다 행전 박영환 달이 보인다. 달이 뜨고 있다. 풍년 농사 약속하고 군민화합 주시려고 너와 나의 달, 청도의 달이 두둥실 뜨고 있다. 불을 붙여라 어서어서 타오르게 저 연기 우리의 마음을 담아 달님에게 전하게 달님이 아실 거야. 우리 마음 들어주실 거야. 처녀는 시집가고 총각은 장가가고 새댁은 달덩이 아들딸 낳고 노인은 무병장수, 나날이 젊어지고. 소싸움의 용호상박 기상으로 빛나라 복숭아 맑은 얼굴 티 없이 곱고 씨 없는 우리 반시 속살까지 붉게 익으며 기름진 청도 쌀 영글어 군침 돌게 하소서 달이 보인다. 달이 뜨고 있다. 어깨춤이 덩실덩실 경북 경주 용산 서원 경북 경주 용산 서원 행전 박영환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