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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청각 안동 임청각 임청각에서 행전 박영환 임청각의 연못은 앞에서 보면 정사각형인데 옆에서 보면 직사각형이다 항상 바로서서 정도를 따르라는 이 집의 가훈이다 나라가 일제의 침탈을 받아 망국의 변을 당했을 때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는 쉽고 편한 길을 택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나섰다 "공자와 맹자는 시렁 위에 얹어두고 나라를 되찾은 뒤에 읽어도 늦지 않다"는 다짐으로 오로지 나라 찾는 일에만 매진했다 임청각에는 텅빈 사당이 있다 석주 선생은 망명 직전, 사당에 모셨던 조상의 신주를 땅에 묻고 나라가 독립되기 전에는 돌아오지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직도 신주는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했다 임청각을 가로질러 중앙선 기찻길이 지나간다 일제는 이 집안 아홉 독립투사의 기를 끊어 놓기 위해 집을 헐고 마당을 점령하여 철도를 풀어..
청송 주산지 청송 주산지/ 행전 주산지 왕버들 행전 박영환 별바위를 안고 내려온 산메아리 따라 계절이 그림 한 점씩 덧씌우는데 제 그림자에 취한 듯 물속에 발목이 잡힌 왕버들 그의 취미는 당신마냥 길손들의 발목을 친친 감는 것 오늘도 태고의 신비에 달뜬 그 사람들 하나 둘 제 발목 되밟아 옷섶을 열고 물속에 신발을 벗는다. 2017년 9월 18일(월)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소재 주산지를 찾았다. 초가을이라 하지만 아직도 햇볕이 뜨겁게 느껴지는 날이다. 전부터 그 명성을 익히 들었고 또 사진으로는 많이 보아온 터라 한 번은 꼭 들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에 기회가 닿아 오게 된 것이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 때인 1720년 8월에 착공되어 1721년 10월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2013년 3월 21일에 명..
충남 청양의 장곡사 충남 청양의 장곡사/ 행전 박영환 2017년 7월 19일(수), 충남 청양의 칠갑산 소재 장곡사를 찾았다. 고찰 장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普照禪師)가 창건하였고, 그 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많은 중건중수를 거쳤다. 1346년(충목왕 2)에 현재 보물 제337호로 지정된 금동약사여래좌상을 봉안하였으며, 1777년(정조 1)에 상대웅전을 중수하고 「칠갑산장곡사금당중수기」를 지었다. 1866년(고종 3)과 1906년(광무 10), 그리고 1960년에 대규모의 중창이 이루어졌다. 1969년 봉향각(奉香閣)을 건립하였고, 1998년에는 범종루의 범종과 운판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1999년 염화실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청양 장곡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