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42)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록도를 찾아가며/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를 찾아가며/ 전라남도 고흥 행전 박영환 / 2012.4.23. 수탄장(愁嘆場)에서 들려오는 보리피리 소리 꺼어이 꺼어이 목울대 차오르는 탄식 부모와 자식이래도 깊이 패인 절벽 앞에서 허공에 휘젓던 손과 손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돌아보고 또 돌아보던 보리피리 소리 추억도 전설도 아닐래라 귀 먹은 산과 바다의 보리피리 소리 아직도 이 섬을 떠나지 못하고 눈물로 살고 있다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소록도, 부모와 자식이래도 전염을 우려하여 격리하였으며, 한 달에 한 번 면회를 하는 것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눈으로만 혈육을 만났다. 그래서 이 만남의 장소를 '愁嘆場' 이라 불렀다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서려있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 절경, 중앙공원의 빼어난 조경이 유명하다. 이곳은 고흥 .. 가야산 해인사 /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 경남 합천 행전 박영환/ 2012.4.26. 해인삼매(海印三昧), 넉넉하게 퍼 담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드디어 거칠고 험한 상처가 아물어 번뇌와 망상이 말끔히 물러가니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속에 비치고 있다 저 많은 행렬들, 대적광전과 구광루, 정중 삼층석탑 앞에서 합장을 하고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 진리의 말씀을 새기고 고운이 은거하여 시서에 몰입하였던 학사대에 앉아보기도 한다 그대들 분명히 해인삼매를 느끼고 있다 물속[海]에 비치는 印의 경지를 얻고 있다 자운대율사 행적비 및 사리탑 순천만 갈대밭/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순천만 갈대밭/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행전 박영환/ 2012.4.23. 삶의 무게가 허리를 감고 때로는 머리까지 누르나 행진들이 씩씩하다 화를 내어 이길 수는 없으나 너그럽게 웃어주며 노래가 된다 제흥에 취해 거슬러 올라오는 거친 숨결에 아픔이 자라도 인연이라 품어서 이웃이 된다 내일, 또 누군가 다가와 발톱을 내어놓아도 계절에게 배운 쉼표가 있어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출렁이는 언어를 만든다.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드넓은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이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무대이며 2006년 1월 20일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대한민국 생태관광지다.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 빛을 띠며 철새가 나는 광경은 빼어난 경관이다. 이전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4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