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밭/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행전 박영환/ 2012.4.23.
삶의 무게가 허리를 감고
때로는 머리까지 누르나
행진들이 씩씩하다
화를 내어 이길 수는 없으나
너그럽게 웃어주며 노래가 된다
제흥에 취해 거슬러 올라오는
거친 숨결에
아픔이 자라도
인연이라 품어서 이웃이 된다
내일, 또 누군가 다가와
발톱을 내어놓아도
계절에게 배운 쉼표가 있어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출렁이는 언어를 만든다.
<시작노트>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드넓은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이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무대이며 2006년 1월 20일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대한민국 생태관광지다.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 빛을 띠며 철새가 나는 광경은 빼어난 경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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