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도지역 서원•재실•고택 탐방(89)가전충효(家傳忠孝) 세수청백(世守淸白), 허병 선생의 오우재(五友齋) 청도지역 서원•재실•고택 탐방(89) 가전충효(家傳忠孝) 세수청백(世守淸白), 허병 선생의 오우재(五友齋) 행전(杏田) 박영환(朴永桓) 청도문화연구회 회원. 前 교장 청도군 금천면 김전2리 배산임수(背山臨水) 마을 뒷산 기슭에 병풍처럼 펼쳐진 대숲 앞에 자리 잡은 오우재(五友齋)를 찾았다 김전리는 옛날 절터에서 금불상(金佛像)이 발견되어서 김전(金田)으로 불렀다고 한다. 또 밭에서 사금(砂金)이 나와서 김전(金田) 또는 금평(金坪)이라고도 한다. 이곳의 배향 인물은 석간공(石澗公) 허병(1805~1871) 선생으로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공의 시조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비 허황후 보주태후(普州太后) 허황옥(黃玉)의 30세손인 장경공 허선문(許宣文)이며 파조(派祖)인 승문원교감(承文院校勘) 정간공 집(輯).. 고향집은 오늘도 고향집은 오늘도 행전 박영환 고향집 당신은 등이 가려울 때 넓은 품을 내어주는 비빌 언덕입니다 바람을 잘 막는 착한 토담 속, 따뜻한 추녀를 이고 도란도란 손을 꼭 잡은 안채와 사랑채 가슴을 열던 마당, 나락뒤주 옆 외양간 황소의 평화로운 워낭 소리 디딜방아 바쁜 날은 손님이 오는 날, 모두 귀하고 반가운 분 어찌 기쁘지 아니하리요 대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남에게 아끼는 것은 아끼는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베푸는 것은 베푸는 것이 아니니라 가곡댁, 봉전댁, 위양댁 대를 이어 택호는 바뀌어도 그 마음은 한결 같았습니다 고향집은 오늘도 사랑과 교훈으로 다가와 이끌어 깨우고 있습니다. 보리수를 따며 보리수를 따며 행전 박영환 어머니, 보리수가 빠알갛게 익었습니다 자지러지는 천식 기침을 진정시키느라 많이 드셨지요 그 쪽에서는 이제 멈추셨나요 즙을 내어 보내드려야 하는데 어디로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주체하지 못할 기침에 가슴을 부여잡을 때 등도 두드려 드리고 어깨도 주물러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요 돌아가시던 날 마지막 손을 잡고 기침이 없는 세상에 사시기를 빌었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손수 심으신 보리수나무의 열매가 열릴 때쯤은 당신의 기침소리가 들릴 것 같아 귀를 기울였지만 어디에도 없고 햇살에 빛나는 붉은 열매가 오히려 멍으로 남습니다 당신께서 하시던 것처럼 흰 사발에 보리수 즙을 가득 담았습니다 정말 어디로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4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