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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삼천포 항 행전 박영환 2023년 4월 17일 사천시 삼천포항을 찾았다. 낮에 크루즈를 타고 보았을 때도 경치에 감탄을 했지만 밤풍경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실안(失眼) 행전 박영환 아무도 말리지 못하지만 아무나 승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실안에 왔으니 찬란 불빛에 눈을 잃을 각오를 하고 승천을 꿈꾸는 거다 구룡이가 되고 싶소 아니면 와룡이는 어때요 승천하기 직전 바위를 때린 일 남의 일이 아니지요 소리치는 사람들의 소리에 주저앉은 일 얼마나 많았소 여기가 바로 여의주가 잠들어 있는 실안바다입니다 눈에 불을 켜고 여의주를 꽉 잡아봅시다 형용할 수 없는 붉은 빛이 뿜어져 나와 드디어 승천하게 될 것입니다 찬란한 불빛에 순간 눈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오늘은 기어이 승천을 합시다 잃는데도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
경남 하동 여행 - 레일바이크 2023년 4월 17일, 하동에 갔습니다. 레이바이크는 양귀비 축제가 제격이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엄격하게 자전거는 아니다 자동으로도 많이 간다 생긴 것도 다르고 흙도 밟지 않는다 자전거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위에서도 타지만 아무래도 자갈이나 흙길에서 타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중학교 때 자전거를 배웠다 고모부 자전거를 몰래 가지고 나와서 패달을 부러뜨려 죄송하여 고개를 들기 못할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에 등교하려면 서문시장 앞을 지나가야 하는데 복잡한 거리라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추돌사고가 일어난다 몇 번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부딪혀 다치게 한 일도 있고 넘어져 몇 바늘 꿰맨 때도 있었다 팔조령재를 넘어서 고향에 오기도 하고 친구들과 송림사, 또 경주까지 가기도 했다 첫 교단 이서고 2년 내내 ..
벽 박영환 쌓을수록 아픈 것 네가 아픈 줄 알았는데 결국은 내가 더 아프구나 불덩이 감당하지 못하고 사무친 듯 다시 보지 않겠다고 삭이지 못했는데 되돌아 내 안에 벽이 되었구나 맞는지 몰라 그대의 진실이 그가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게 또 진실이 아니었구나 아프면 안돼 이어서 일어나는 아픔 벽이 무너져 문이 마중을 한다 이제 손을 내미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