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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구

청도 반시

청도 반시

 

                               행전 박영환

 

 

 

반시들이 

계절을 가꾼다

홍조 띤 볼에 햇살이 곱게 내린다

정말 그의 순정이

이렇게 지극한 줄 몰랐다

씨까지 녹이다니

청도는 지금 산도 들도 하늘도

모두 그의 등에 업혀 있어

결국 반시는

청도의 가슴에 모든 것을 풀어놓는

둥근 노래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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