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앞에 서겠소
박영환
남편이란 이름으로
겨우 살기는 했지만
진짜로 내가 너무 한 것이 없는 것 같소
연잎처럼 넓고 곱게 감싸며
가없는 사랑을 베풀던 당신
세월, 무심한 세월 속에
월광곡의 달빛같던 얼굴에 잔주름이 늘었구려,
의좋게 산다는 말, 전부 당신 때문에 생긴 말이란 걸 잘 알고 있소.
길동무 하며 살아갑시다. 이제 내가 앞에 서겠소.
목숨 다 하는 날까지
이제 내가 앞에 서겠소
박영환
남편이란 이름으로
겨우 살기는 했지만
진짜로 내가 너무 한 것이 없는 것 같소
연잎처럼 넓고 곱게 감싸며
가없는 사랑을 베풀던 당신
세월, 무심한 세월 속에
월광곡의 달빛같던 얼굴에 잔주름이 늘었구려,
의좋게 산다는 말, 전부 당신 때문에 생긴 말이란 걸 잘 알고 있소.
길동무 하며 살아갑시다. 이제 내가 앞에 서겠소.
목숨 다 하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