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친구

살구

살구/ 행전 박영환


살구가 뭐길래
'뺑덕어멈 살구값'이란 말이 나왔던가
외상빚 감당 못해도
먹지않고는 못 배기던 그 살구
 
한 톨 살짝 깨무니 
씨와 육질이 상큼하게 분리된다
멋쟁이
새콤달콤  혀를 녹인다
이거였네
뺑덕어멈 그 심정
알 것 같네.

'시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내가 앞에 서겠소  (0) 2022.10.05
걸레가 되자  (0) 2022.10.04
다대포의 밤  (0) 2022.10.04
  (0) 2022.10.03
먼 길  (0)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