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이서면 대전리 의흥 예씨 경삼계회(景三契會)
행전 박영환
2019년 5월 20일(월), 청도군 이서면 대전리 람휘당에서 많은 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삼계회가 열렸다.
경삼계는 수졸헌(守拙軒) 예재문(芮在文), 만취와(晩翠窩) 예대열(芮大烈), 만성재(晩惺齋) 예주명(芮周鳴) 3대 진사의 학행을 기리기 위한 청도 유림들의 모임이다.
경삼계의 ‘景’은 사모하는 의미이고 ‘三’은 세 분 진사를 말하는 것이다.
수졸헌은 1768(영조 44)에 성균관 생원이 되었고 고을에 큰 업적을 이루었다. 만취와는 1835년(헌종 1) 병과에 장원 급제했다. 그의 개명(改名)에 관한 일화가 지금도 문중에 전해지고 있다. 그는 67세가 되기까지 과거에 12번이나 응시하였으나 계속 낙방의 고배를 들게 되자 상심하여 한강에 투신하고자 난간을 잡고 있었다. 이때 등 뒤에서 어떤 젊은이가 어깨를 잡으며 “청도의 예 아무개는 과거에 12번이나 떨어지고도 마음을 다잡고 귀향했는데 그대는 어이 그렇게 마음이 약하오?” 하면서 성명에도 운이 따르니 이름을 바꾸어 보라고 했다. 그 권유를 받아들여 본래의 이름이던 ‘國烈’을 ‘大烈’로 바꾸어 석 달 뒤에 다시 과거에 응시했는데 과연 병과에 장원 급제했다.
그 때 만류하며 조언을 했던 그 젊은이는 과거시험에 낙방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미행을 했던 임금님일 것으로 추측된다. 일설에는 용한 점술가라고도다.
아무튼 그는 67세에 성균관 진사가 되었으며 이후 75세에 졸하였다.
만성재는 1849년(헌종 15)에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니 이 세분의 학행은 가문의 영광일뿐더러 나아가 청도 고을의 큰 자랑이요, 긍지라 할 수 있다.

회의장인 람휘당


입구에서 시도를 하고 있다


람휘당(覽輝堂)
○관리문중: 의흥 예씨
○소재지: 청도군 이서면 상대전리 584-1
○건물구조: 전면에 세운 3칸(출입문과 고방2) 규모의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면 5칸(온돌방 3칸, 대청 2칸, 중당협실형)의 팔작기와집인 강당이 있다. ‘람휘당 중수기’ ‘람휘당기’ 및 ‘송 람휘당 중수 낙성운’ 등이 대청에 걸려있으며 재사의 방풍 및 보호를 위해 창문을 달았다. 양 측면에는 동재인 ‘천인헌(千仞軒)’, 서재인 ‘상우헌(翔于軒)’이 있는데 각각 온돌방 3칸으로 되어 있다. 뒤편에 양옥 건물인 부속건물(관리동 및 식당 등)이 있다. 재실 옆 마을 회관 앞에 대형 ‘신도비’가 있다.
○배향인물: 의흥인 예몽진(芮夢辰 1561-1635)
자는 구언이고 수몽헌 예승석(芮承錫)의 7세손이다. 어릴 때부터 학문과 무예를 연마하여 선조 조에 선무공신과 인조 조에 한성부윤을 증직 받았다.
○연혁: 1955년에 창건했으며 2008년에 크게 중수했다.
재사의 이름 ‘람휘(覽輝)’는 봉황이 천길 위에 나는데[鳳凰翔于千仞봉황상우천인] 덕의 빛남을 보고 내려온다.[覽德輝而下之람덕휘이하지]에서 나온 말이다. 즉 이곳이 대를 이어 봉황이 내려올 터가 되었고, 이 터의 기상을 갈고 닦아서 자손만대 계속 이어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동재 ‘千仞軒’, 서재 ‘翔于軒’도 역시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람휘당 대청에서 인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회원들

회원들이 좌정하고 있다

묵념

사회 예창수

내빈소개 - 예병순(전 향교전교)

인사말씀 및 6대조 수졸헌, 5대 만취와, 고조 만성재를 소개하는 예종증 문임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예종증 문임의 인사말씀 및 3진사를 소개한 동영상



인사말씀 - 임명규 향유사

인사말씀- 최진동 신임유사

서문 및 회원명이 기록된 경삼계안



경삼계 서문 및 명단 1쪽만 올렸습니다.


회의 뒤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의흥예씨 종친회관


선대 및 문중에 공적을 남긴 분들을 기리는 비석들
'청도가 좋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청도군 각남면 칠성리 - 화계사 (1) | 2022.12.16 |
|---|---|
|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 (6) | 2022.12.16 |
| 청도군 화양읍 신봉리, 청도 복숭아의 효시 (1) | 2022.12.16 |
| 청도군 이서면 신촌리 인암 박선생 추모 양정계회 (1) | 2022.12.15 |
| 청도읍 부야리 금광굴 (6) | 202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