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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가 좋다

한국코미디 타운

한국코미디 타운/ 행전 박영환

 

  2017년 6월 10일(토), 청도군 이서면 칠곡리 소재 코미디타운을 찾았습니다. 청도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한 코미디타운은 지난 5월 26일(금)에 개관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도 부산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단체로 찾아왔고 대구 및 경산 등지에서 관람을 하러 가족단위로 왔습니다. 이날은 '2017 유머 1번지' 공연을 했습니다.

 

 

 

코미디 극장에서

 

 

                   박영환

 

 

웃다

 

살면서 참 많이 부러지고 긁혔다

뒤집어 보면

바윗돌이 누르고 있었다

빗물도 햇살도 쉽게 스며들기 어려운

메마른 땅

답이 없는 질문에 절름절름 어둑발만 밀려오고

어쩔 수 없느니라, 세월에 나이만 들먹였다

 

코미디 타운

쟁기를 들고 갈아주는 웃음 바이러스 앞에서

무너져 기분 좋은 날

써레질로 흙덩이를 잘게 부순다

바위 하나 굴러가는 것이 보인다

늘어난 배꼽, 가벼워지는 가슴

 

웃다. 

 

 

 

 

 

 

 

92세 되시는 장모님을 모시고 처제와 동서들이 코미디타운을 찾아 우리 희극계의 원조인 구봉서님 동상 옆에서 한 장을 찍었다. 장모님,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기를 빌며.

 

 

 

 

 

 

 

 

 

 

 

코미디 극장 '2017 유머1번지를 보고 나니 속을 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하나 빠져나간 것 같다는 장모님, 그리고 자매들

 

오늘 공연은 '2017 유머 1번지' , 사진 촬영이 허락되지 않아 첫 장면과 무대만 찍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