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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구

부부

     부부

 

                           행전 박영환

 

 

 

 

하루는 씨줄로

일 년은 날줄로

정이란 

베틀 위에 곱게 짠

사랑 옷

풀 먹여 다림질하니

한 올 한 올 빛이 나네

 

슬픔은 점으로

기쁨은 원으로

인연의

이랑 위에 

마주 걷던 나날들

다독인  어제가 있어

고마운 오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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