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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 행전 박영환

 

  어쩌면 호주 시드니 여행은  하버브리지에서 시작하여 오페라하우스로 끝이 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12월 13일(수) 및 14일(목) 내내 이 둘의 전경을 보았다. 배위에서도 보았고  시가지에서도   보고 타워 위에서도 보았다. 가까이서도 보고 멀리서 보았으며 밤에도 보고 낮에도 보았다. 그만큼 이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의 소중한 자산이요 보물이란 뜻도 될 것이다. 

 

*하버브리지

 

 

  시드니 하버 런천크루즈에서 바라본  다리 전경이다. 

  하버 브리지는 1923년 착공에 들어가 9년 만인 1932년 3월 19일에 개통되었으며 개통 당시 다리 건설에 쓰인 비용이 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 

  둥글게 굽은 아치가 꼭 옷걸이 같다고 해서 낡은 옷걸이(Old Coathanger)라고도 불리는 하버 브리지는 아치를 갖고 있는 다리 중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다녹슬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페인트만도 매해 3만 리터가 넘는다고 한다

  8차선의 자동차 도로와 2차선의 철도뿐 아니라 양옆으로 자전거 겸용의 인도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우리 일행도 시드니 야경도 구경할 겸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 천천히 주변을 구경하면서 걸었기에 30분 정도 걸렸다. 

  다리에 든 비용이 1988년까지도 청산되지 못했는데 이 다리는 1920년대 불어닥친 경제 대공황 시대에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 목적은 달성했다는 평이다. 그래서인지 하버 브리지는 철의 숨결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호주 사람들은 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큰 긍지로 여기고 있다.

   

 

 

 

 

시내 중심 타워에서 바라본 모습

 

 

배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다리 모습이 조금 보이다가 또 크게 드러나기도 한다.

 

배가 지나갈 때 올려다 본 다리 하부

 

만약에

 

                       행전 박영환

 

만약에

호주 시드니에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괜한 상상이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밋밋하고 삭막하지 않는가

아침에 눈만 뜨면 바라보이는 그곳, 길을 나서면 맞아주는 그곳

배 위에서도 만나고  타워 위에서도 만난다. 가까이서도 멀리서도 낮에도 밤에도 그는 그 자리에서 맞아준다

 

1920년대에 다리를 만들지 않고 이제 시작하여 9년 동안 기다려야 한다면

1950년대에 하우스를 짓지 않고 지금 시작하여 16년 동안 손만 꼽는다면

고무줄처럼 늙어버리는 시간 속에

해도 달도 별도 깃들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밤 휘파람이 달린 발자국 소리 내며 다리를 건넜다. 불빛 찬란한 야경을 가슴에 꾹꾹 담은 뒤

바닷가에 앉았다.

이제 하버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부부는 우리에게 어떤 연주를 들려줄까

갈매기가 벗이 될테니 맥주 한 잔 하면서 기다려 보자고 한다

밤의 요정이 연출하는 불빛과 숨결의 만남

볼수록 신비하고 장엄하다

 

 

그들은 시드니의 희망이고 그림이며 꿈이다.

 

 

<정면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

 

  개통 당시 2개의 인도, 4개의 철도중간 차도로 구성되었으나 동쪽의 철도는 1958년 6월에 고속도로로 바뀌었다현재는 8차선 차도와 2개의 철도선, 1개의 인도, 1개의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추고 있다.

  하버 브리지 아치의 천장 길이는 503m, 전체 길이는 1149m이며, 중앙에서 30m 떨어진 두 개의 받침대가 아치를 떠받치고 있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서 바라본 야경

 

 

 

 

측면 야경

 

 

다리를 산책하고 있다

 

 

다리에서 바라본 시가지 밤 풍경

 

 

다리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 

 

 

<술 한 잔을 하며 시드니의 밤풍경에 젖다>

 

 

*오페라 하우스

 

 

  1만 8천 평방미터 대지 위에 조개껍질 10개 모형(가장 높은 것은 68미터)이 세워졌다. 원래 공사 기간이 2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6년으로 연장되었으며 건축비용도 3500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결국 5700만 달러가 들어간 대역사였다.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일컫는 시드니에 건설된 건축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페라하우스는 그 탄생 과정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 1955년 오스트레일리아는 시드니를 상징할 건축물을 건설하겠다면서 오페라하우스 건축을 위한 세계적인 공모전을 발표했다. 이에 32개국에서 232점이 응모했으며  1957 1 29일 덴마크 건축가 외른 오베르그 우드손이 당선되었다. 

  우드손의 작품은 하늘과 땅과 바다 어디에서 보아도 완벽한 곡선을 그린다는 평을 받았는데 그는 이 아이디어를 부인이 잘라준 오렌지 조각에서 얻었다. 그는 오렌지 조각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바로 이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배 위에서 바라본 오페라 하우스

 

 

선상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찰칵

 

하버 브리지를 지나면서 전경을 담았다  - 찍는 모습에 따라 그 모습도 다르다

 

 

 

 

맞은 편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 

일행들이 오페라 하우스 건축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덴마크 건축가 외른 오베르그 우드손

 

내부 로비

 

 

식당 -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깥에서 사진만 한 장 찍었다

 

시드니 학생들은 졸업앨범을 만들 때 꼭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 일행들도 학생들의 마음으로 한 장 남기다

 

우리 형제 남매 부부들도 같이 한 장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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