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도가 좋다

성곡리 고분 공원

 

 

 

               성곡리 고분 공원

 

                                       행전 박영환

 

   2012년 2월 21일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고분 공원을 방문했다.

여기는 이 지역의 농업용수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생활용수를 충분히 공급하기기 위해 이 일원에 저수지를 축조하던 중, 고분군을 발견하게 되어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에서 2006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발굴 조사를 했던 곳이다.  

  조사 결과 삼국 - 통일 신라시대의 목곽묘와 석곽묘, 석곽옹관묘, 목탄요, 주거지, 석실묘 등과 고려시대 - 근대에 해당되는 석곽묘, 건물지, 배수로, 옹관 등 총 919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 중 321기가 정식으로 발굴 조사되었으며, 출토 유물은 토기와 철기를 비롯하여 3600여 점에 이른다. 이에 조사 대상 유적 중 유구 10기를 이전, 복원하여 청도지역 삼국시대 고분 문화와 주변의 지역 집단 간의 관계 및 문화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교육 전시 자료로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민의 문화활동에 기여하고자 본 공원을 조성한 것이라고 한국 농어촌 공사 경산지사가 밝히고 있다.

  공원은 저수지 뒤편 언덕에 조성되었는데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았다.  근래에 물이 많이 부족하고  마침 이곳이 저수지를 막기에 적당한 곳이기에 어쩔 수 없이 공사를 진행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수천년 전부터 터를 잡고 살던 땅이 한꺼번에 수몰되고 더구다나 편안하게 잠들었을 선대의 혼들이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자리를 옮겼을 것을 생각하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자리끼 정도는 몰라도 그렇게 많은 물을 달라고 한 적은 없을 텐데...  

  이곳에 묻힌 분들은, 삼국시대, 아니, 이서국의 선대들 같이 느껴진다. 선대님들!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후대들에게 그 때의 모습을 알려주시기 위해 새로 태어나셨다고 생각하십시오.

  한편 우리들도 선대들을 섭섭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잘 보존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은 발굴 당시 기사 내용이다.

 

 

청도서 신라 고분 940기 발견

 

                   석곽묘 

‘‘

삼국사기

’에서 이서국(伊西國)이라는 정치체가 있었다고 기록된 경북 청도에서 4세기 말∼6세기 초반 신라시대 고분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경북문화재연구원은 농업용 저수지 수몰 예정지인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산 210-2번지 일대 수몰 예정지 3만6800㎡를 조사한 결과 총 940기에 이르는 유적을 찾아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850여기는 돌로 덧널을 짠 무덤방에 옹관을 넣어 다시 안치한 석곽옹관묘(石槨甕棺墓)로 5세기 중·말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깬돌이나 강돌을 이용해 네 벽면을 쌓고 때로는 그것으로 바닥까지 깐 보통의 석곽묘와는 달리, 석곽옹관묘는 묘광(墓壙) 네 벽면 혹은 바닥에 판돌을 세우거나 깐 것으로 밝혀졌다. 옹관은 독 2개의 아가리를 마주보게 연결한 게 많았다.

이들 무덤의 중심축은 거의 예외없이 동서 방향이었는데, 몇 군데 무덤 동쪽 벽면에서 귀고리가 발견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시신은 동쪽으로 머리가 향하도록 매장된 것으로 보인다.

부장품은 동쪽 벽면과 발치 쪽인 서쪽 벽면에 각각 나누어 배치한 사례가 93기에 이르렀으며, 한쪽 단벽에만 유물을 안치한 사례는 37기였다. 하지만 유물은 거의 출토되지 않았다.

발굴단은 “청도 지역 삼국시대 매장문화와 주변지역 고대 정치체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연합뉴스

 

 

 

 

 

 

 석곽묘를 발굴하고 난 뒤, 새로 조성된 저수지

 

 

새로 조성된 석곽묘 군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지사의 안내문

'청도가 좋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계서원 춘향(春享)  (1) 2022.11.02
진품 명품 출장감정  (0) 2022.11.02
청도 차산농악(淸道 車山農樂)  (2) 2022.11.02
외줄타기  (0) 2022.11.02
청도 도주 줄다리기  (1)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