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타기
행전 박영환
줄은 아래와 위를 가른다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허공이다
하늘과 허공은 같은 바람을 먹고 살지만
어깨동무를 할 수 없지 않는가
아무리 버겁고 무겁더라도
부채살 접지 말고 어둠을 쫓아내자
염원이
줄 위에 서서 제가 먼저 외줄을 타고 있다.
- 2012년 정월 대보름날 청도 달집태우기 축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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