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친구
겨울 산행
박영환
2022. 10. 27. 22:17
겨울 산행
행전 박영환
멱살 잡던 바람에게
내몰린 낙엽무덤
잃으면 죽을 듯
울던 날도 있었지만
차라리
어깨 가벼운
겨울도 괜찮다네
막힌다고 대들어
원망하면 풀릴 거냐
내려놓기 연습하듯
천천히 둘러간다
그렇군
산이 보이네
바삐 가면 못 보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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