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행전 박영환
금방 물이 가득하다가도
어느새 어디론가 사라지고
바닥이 드러난다
제아무리 붙들고 싶어도
달아나는 물은 어쩔 수 없고
제아무리 싫어도
달려오는 녀석을 막을 수 없다
하루에 두 번씩 간조(干潮)와 만조(滿潮)가 있다
바다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새들은 이미 알고 있다
썰물 때는 바닥에 앉고 밀물 때는 물결 위를 난다
물때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물때 모르는 새는 없다
행전 박영환
금방 물이 가득하다가도
어느새 어디론가 사라지고
바닥이 드러난다
제아무리 붙들고 싶어도
달아나는 물은 어쩔 수 없고
제아무리 싫어도
달려오는 녀석을 막을 수 없다
하루에 두 번씩 간조(干潮)와 만조(滿潮)가 있다
바다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새들은 이미 알고 있다
썰물 때는 바닥에 앉고 밀물 때는 물결 위를 난다
물때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물때 모르는 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