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그날까지
행전 박영환
사람은 참 여리다
강한 것 같아도 말 한 마디에 쉽게 흔들린다
농민사관학교에 입학할 때
"분명히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고 용기를 가졌다
감 연구소
어느 연구원
"나이 든 분들은 종전에 하던 대로 그냥하십시오. 새로운 것이 접목 되려면 몇 년 걸리는데, 뭐 그렇게 어렵게 하시렵니까"
기가 팍 죽어 고개를 숙였다
95세 노인이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하는 말
"65세에 퇴직하여 지금부터 사는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라 생각하여 30년을 무의미하게 보냈다. 30년의 삶은 내 인생에 있어 자그만치 삼분의 일이다. 이제 나는 10년 뒤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학공부를 하련다."
다시 용기를 얻는다
겨울에 피는 꽃이 분명히 있다고 뇌이며
사는 그날까지, 사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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