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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동 삼층 석탑 봉기동 삼층 석탑 행전 박영환 경북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719-5에 소재한 봉기동 삼층 석탑을 찾아갔다. 이중 기단 위에 세워진 8세기 통일 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높이가 5.47미터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곳에 천정사(天井寺)란 절이 있었는데 그 때 세워진 탑이다. 이탑과 함께 동탑도 있었지만 광복 혼란기 때 붕괴되었다고 하니 안타깝다. 신라시대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한 것으로 한국 석탑의 초기 양식을 표현한 것이다. 기단이나 몸돌 조각의 수법에서 박진감을 느끼게 한다. 이곳의 석등 연화대좌 역시 석탑과 함께 천정사 유물로 추정되며 인근 풍각 초등학교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2007년도에옮겨온 것이다. 이곳은 산이 아니고 평지이다. 절터도 상당히 넓었고 그 규모도 웅장했을 것 같다. 불심 ..
천년 고찰 용천사 천년 고찰 용천사 행전 박영환 3월 어느 날, 경북 청도군 각북면 비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용천사(湧泉寺)를 찾았다. 이 절은 신라 문무왕 10년(670년)에 해동화엄종의 창시자인 의상대사가 해동화엄전교(海東華嚴傳敎)를 위해 창건한 1340년 전통의 고찰이며 한 때는 47개의 암자와 3천명 이상의 스님이 거주하였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규모가 별로 크지 않다. 스님도 세 분밖에 계시지 않는다. 용천사는 ‘湧泉’란 이름이 말해주듯이 맑고 깨끗한 석간수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곳이다. 창건될 당시 이름도 ‘玉泉寺’이었으니 그 때 역시 이 샘이 유명했던 것 같다. 그 이후 삼국유사를 집필하신 일연선사가 이곳에 오래 머물면서 ‘佛日寺’라고 바꾸기도 했지만 뒷날 다시 샘과 관련한 이름으로 되돌려 ‘용천사’로..
신둔사(薪芚寺)에서 다시 들은 기도소리 신둔사(薪芚寺)에서 다시 들은 기도소리 행전 박영환 신둔사는 영남의 명산이며 청도의 진산(鎭山)인 남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신라 애장왕 때 보조국사가 창건한 이래 오늘까지 이어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오래된 고찰이기도 하려니와 이곳이 있는 남산은 청도의 상징적인 산으로 봉우리며 계곡 등 명승지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에 불자들은 물론 등산객이며 피서객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시인 묵객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며 그림도 많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 절은 내 개인적으로도 잊지 못할 곳이요, 인연이 깊은 곳이다. 어머님이 시집을 온 이후 10년 동안 태기가 없어 애를 태우다가 나를 낳은 이후 내가 아무 탈 없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