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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호우 100년의 숨결 제8회 청도예술제 특집 시인 이호우 100년의 숨결 행전 박영환 살구꽃이 피던 그 마을은 살구꽃이 지지 않습니다 낙동강에 비친 달빛은 늘 푸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꽃잎이 마지막 고비를 떨 때마다 지금도 한 하늘이 열리고 있습니다 쩌응 님의 숨결이 있어 그들은 영원히 새롭게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이호우(1912. 3. 1~ 1970. 1. 6.) 경북 청도 출생 시조시인. 한때 시조시인들의 자성(自省)을 촉구하는 평론을 발표해 한국시조시단에 경종을 울렸다. 호는 이호우(爾豪愚). 누이동생이 시조시인 영도(永道)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명학당을 거쳐 밀양보통학교를 마쳤으며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가 신경쇠약으로 고향에 돌아왔다. 1929년 일본 도쿄예술대학[東京藝術大學]에 입학했으나 신경쇠약에다..
떡절 떡절 / 청도군 화양읍 소라리 행전 박영환/ 2012.9.18. 파랑새 다리를 지나서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른다 숨이 차면 뒤를 한 번씩 돌아보는데 그 때마다 청도천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어여 가라고 손짓을 한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옛날'이란 단어가 가파른 성벽 위에서 우두둑 떨어져 발밑에 쌓인다 작은 절이자만 이 고장 사람들은 이곳에서 '옛날'을 발견하고 '옛날'을 만들기도 한다 옛날에 이서국이 신라와 마지막 결전을 벌였던 곳 최후 순간을 맞은 병사들은 망국의 한을 안고 냇물 위에 이파리 잃은 꽃무덤을 만들었다 옛날에 이곳의 지세는 개가 달리는 형상이라 走狗山이 되었는데 하여 정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떡 줄게 가지 마라" 달래기 위해 절을 짓고 이름도 흔하지 않는 '떡절'이라 했단다 그..
청도 군민의 날 및 군민 체육대회 청도 군민의 날 및 군민 체육대회 반가우이 행전 박영환/ 2012.10.5. 여기저기 "반갑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렇다 이날은 반가운 얼굴이며 목소리를 만나는 날이다 나도 많은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 나와 이름이 같은 귀일 사는 영환씨룰 먼났다 그는 나보다 한 살 적은 동생이다 永자가 돌림자인지라 영환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 보리미에 가면 나보다 생일이 빠른 영환이 형도 있다 영환이 동생이 인사를 시키는 사람은 예병주씨 가만히 보니 나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이서면 한밭 출생으로 우리 마을 창녕아제 생질이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대령으로 예편했는데 모처럼 고향을 찾은 것이다 구성진 가락으로 노래 한 곡을 뽑았다 "선생님"하면서 꾸벅 절을 하는데 보니 청도읍장 김영복이다 그는 이서고 5회, 내가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