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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지곡 공원 부산 성지곡 공원/ 행전 박영환 겨울 산행 행전 박영환 멱살 잡던 바람에게 내몰린 낙엽 무덤 잃으면 죽을 듯 울던 날도 있었지만 차라리 어깨 가벼운 겨울도 괜찮다네 그런 마음 걸린 뜻 덩달아 닮고 싶어 내려놓기 연습하듯 오르고 내리는데 여보소 당신 옷 속에 숨겨진 것 어쩔래 (2010. 12. 16.) 오르고 내리며 부산시민 식수원 성지곡 수원지 성지곡 수원지 동래산성 남문 앞에서 뿌리의 수난 바위의 조화 빙점의 계절 휴식 - 따듯한 어묵 국물에 몸을 녹이고 나목
부산 서구, 암남공원 부산 서구, 암남공원/ 행전 박영환 암남공원 등반 초겨울이라하지만 아주 포근한 날씨 속에 목산회 회원들이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암남공원을 등반했다. 이곳 암남공원은 1972년도 12월 30일에 지정 고시된 바 있는 자연 공원이며 전체 면적은 17만평에 이른다. 동쪽으로는 남항과 서쪽으로는 감천항이 잇닿아 있다. 공원 부근에는 신석기 시대 인류가 정착하였음을 입증하는 빗살무늬 토기등 패총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해양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면서 원시림을 연상케하는 숲을 이루고 깎은 듯 솟아오르는 기암절벽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연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 산이 놀러 왔을 때 바다는 그의 발을 씻어주기 시작했다 발을 씻고 난 뒤에도 산은 머뭇거리며 떠나지 않았다 바다도 그가 밉지 않았다 물..
경남 창원, 용원 용원의 아침 (경남 창원시 용원동 2012, 1.7./ 행전 ) 갈매기도 날고 용원의 아침 행전 박영환 찬바림이 불어도 그곳은 따듯한 김이 모락모락 난다 새벽을 여는 경매장에도 난전의 고기 바구니에도 입김이 훈훈하다 아침에 가덕도에서 막 건져올린 싱싱한 대구입니더 낙지가 그저 그만입니더 새우젓감 미리 준비하이소 고등어 사이소, 반값이라예 선외기 엔진소리에도 어부들의 담배 연기에도 갈매기의 날개 위에도 하루의 기지개가 걸리고 있다 아내와 나도 물메기탕 한 그릇 비우며 입을 녹인다 용원의 아침은 퍼덕이는 고기 내음과 사람 내음이 함께 어울려 김이 모락모락 난다 해가 떠오른다 가게들 노점 북적이는 노점 갓잡아온 고기들 헐타 헐해 자 기분이다, 가져 가이소 경매 경매장 고기를 싣고 온 선외기들 우리 도 한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