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4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남 남해군 다랭이 마을 경남 남해군 다랭이 마을/ 2015년 5월 31일(일)/ 행전 다랭이 마을 행전 박영환 힘들게 오르내리던 가파른 고샅길과 비탈진 논두렁 이제는 그 발자국에 쉼표가 걸려 있어 밭을 갈던 소들도 잠시 하늘을 본다 암수 바위의 전설은 아직도 진행형 온몸으로 하얀 포말의 온갖 투정을 껴안고 가니 길손도 낯설지 않은 미소를 보낸다 본래 이름인 가천마을보다 별명인 다랭이마을로 변해서 불렸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오늘도 집은 집끼리 논밭은 논밭끼리 그리고 사람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것 힘들다고 피할 수 없고 지친다고 물러설 수 없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그 평화가 고마워 조용히 숨어든 산그늘과 바닷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고 있다. 섬진강 도깨비 마을/ 전남 곡성군 섬진강 도깨비 마을/ 전남 곡성군 고달면 호곡 리/ 2015년 5월 29일(금)/ 행전 박영환 도깨비 행전 박영환 바람이 은근슬쩍 추켜세우면 도깨비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제 몸 하나 의지할 집 한 칸 없어도 오지랖은 만경들판처럼 넓어 옜다, 여기 있다 김 서방아 돈 받아라, 이 서방아 쌀가마니 들어간다. 치우천왕 조선 도깨비 통일 신라도깨비 백제 도깨비 도깨비 대장 나도 도깨비 탄생 나이지리아 도깨비 일본 도깨비 인도 도깨비 거꾸로 보기 어머 입맞춤 곡성 세계장미축제 제5회 곡성 세계장미축제/ 2015년 5월 29일(금)/ 행전 박영환 5월 초에 장미공원에 왔으나 아직 철이 일러 장미가 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축제 기간에 다시 찾았습니다. 과연 생각했던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4만 제곱미터 면적에 1004품종, 3만 7천 여주의 장미가 벌이는 향연이 마음과 눈을 부시게 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품종 및 수량입니다. 눈이 부신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마음이 부신다는 말은 잘 하지 않지요. 나도 여기에서 처음 사용한 것 같습니다. 마음을 들떠게 하는 것, 그게 마음이 부시는 것일까요. 물론 황홀하니 그런 측면이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대로 몰입하여 무아지경이 되는 것,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록의 푸른 바탕 위에 마음껏 .. 이전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