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꼬리
행전 박영환
한 평생 직장이 불만인 김씨
늘 입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입만 열면
때려치운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걸핏하면 10원짜리 섞인 욕을 퍼 널고
그러면서도 용하게 때려치우지 않고 30년 동안 지내다가 나왔다
퇴직을 하고 난 뒤, 동료 중에 어느 누구 찾아오기는커녕
안부 전화 한 번 하는 사람 없었다
뒤늦게 후회하며
그가 요즈음 하는 제일 큰 운동은 입 꼬리 올리기 운동이다.
입 꼬리
행전 박영환
한 평생 직장이 불만인 김씨
늘 입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입만 열면
때려치운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걸핏하면 10원짜리 섞인 욕을 퍼 널고
그러면서도 용하게 때려치우지 않고 30년 동안 지내다가 나왔다
퇴직을 하고 난 뒤, 동료 중에 어느 누구 찾아오기는커녕
안부 전화 한 번 하는 사람 없었다
뒤늦게 후회하며
그가 요즈음 하는 제일 큰 운동은 입 꼬리 올리기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