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행전 박영환/ 2012.7.10.
섬의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고
只心島라 불리는 곳
섬 가득, 동백나무가 파도 소리를 머금고 있다
비록 꽃이 지고 없을 때라도
붉게 탔던 꽃물은 그대로 남아 발길에 매달린다
이래 저래 마음을 쓸 일이 많았던 곳
그 때마다 그 마음을 담아 동백이 자랐겠지
일제가 할퀸 포진지며, 탄약고 등이 가슴을 후빌 때도
눈물을 얼마나 붉게 흘렸을까
이제는 모두 잊고 팔을 벌린다
유람선 뱃머리에 마중을 나와
지금,
지심도 본래의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을
나누어 주고 있는 중이다.

只心島는 약 11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미터.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거제 8경 중의 하나로서 생태, 역사, 휴양의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라고 불렀다.
남해안 섬들 중 그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령 등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실제 동백섬을 둘러보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 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숲으로 들어가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그늘진 동백숲 터널로 이어지고 12월 초부터 이듬 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숲길을 걸을 때마다 바닥에 촘촘히 떨어진 붉은 꽃을 일부러 피해가기도 힘들 정도로 동백꽃이 무성하다.
지심도의 민가는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건물이 선 곳, 서쪽 사면에 열한 가구가 모여 있고 섬 중간에 한 가구, 그리고 섬 북쪽 모서리에 세 가구와 2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2009년 6월 14일에는 '강호동의 1박 2일'을 촬영하여 더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왕래하는 유람선

동백숲

마리아상

포 진지

해식 절벽



일행

일행

그대 발길 돌리는 곳

지심도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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