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 코펜하겐
행전 박영환
덴마크
참 가고 싶은 곳이었다
중학교 때
농업시간이면 김재덕 선생님은
교과서 내용보다는 덴마크 소개에 열을 올리셨다
1950년대 말, 선생님이 들려주신
덴마크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적으며
농촌에 투신하여 덴마크와 같은 농촌 건설을 하리라 마음 먹었다
결국 그 꿈은 이루지 못하고 한 평생 교단 생활을 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늘 가지못한 그길에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50년만에
꿈에 그리던 그 땅을 밟으며 가슴이 뛰었다
과연 그대로였다
선생님이 들려주신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땅이 사람을 섬기고 사람이 땅을 섬기는
녹색의 터전
그 속에 모두 하나 되어 서로를 가꾸며
받은 것을 돌려주는 아름다운 미덕
갑자기 설사가 났다
와락 쏟아내며
음식을 잘못 먹었으려니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가득 들어 있는 찌꺼기 다 비우고
새롭게 담아가라는 뜻인 것 같다
인구: 약 525만명
면적: 4만 3천 제곱킬로미터(한반도의 1)/5
덴마크는 작은 나라이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약 406개에 달하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낙농과 공업 디자인 등으로 부를 축적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구가하고 있다.
상인의 항구란 뜻을 지닌 코펜하겐은 1백 36만명의 인구가 있으며 스칸디나비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 덴마크 수도이다.

프레데릭스보르 성

프레데릭스보르 성내의 잘 조성된 정원

덴마크 전통 가옥

소장품 전시

왕궁의 근엄한 경비

교대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

장미꽃길을 지나고 있는 일행들

게피온 분수대 조각상
아말리엔보 궁전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게피온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네 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분수는 1908년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네 마리 황소를 몰고가는 여신의 조각상은 이곳 덴마크 동부의 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질랜드 섬의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질랜드 탄생 신화에 따르면 스웨덴 왕은 밤에 이 지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여신 게피온에게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여신은 그녀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하게 한 뒤, 땅을 파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섬 사이에 흐르는 바다에 던져 질랜드 섬을 만들었다. 그래서 질랜드의 모양과 크기가 스웨덴의 베네렌 호수 모양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테마로 1913년 조각가 에드바르트 에릭손이 제작한 인어공주 동상

인어공주 상이 있는 아름다운 해변

햄릿성 앞에서

거리 모습
거리가 활기차다. 검소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곳이다. 정치인들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국회의원이 된 자는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라" 덴마크 국회의사당 출입문 위에 새겨놓은 글귀가 이를 말해준다.
코펜하겐은 자전거가 많다. 100년 전에 자전거도로를 전격 시행한 곳이다. 국회의사당 주차장에도 차가 없고 자전거가 가득하다.
우리나라는 녹색분야 선도국인 덴마크와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녹색성장 협력체제, 이른바 녹색성장 동맹(Green Growth Alliance)을 발족시켰다.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맺은 ‘녹색성장 동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아주 생소한 개념이라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녹색성장 동맹은 한국과 덴마크가 적극적인 녹색성장 정책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부·기업·학계간 다층적인 정책·산업·기술 협력 도모하여 전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와 더불어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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