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여행

중국 남단의 섬 - 하이난

중국 남단의 섬 - 하이난

 

                                       행전 박영환 

 

 

  2019년 11월 29(금)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남단의 섬 하이난을 찾았다. 중국은 연변으로부터 북경, 상하이, 서안 등을 돌아봤지만 이곳에 온 것은 처음이다. 사실 11월 29일 늦은 밤 10시경에 출발하여 새벽에 내렸고 또 올 때도 2일 새벽 3시 비행기를 탔으니 일정상으로 보면 3박 5일이지만 실제 구경을 할 수 있는 시간은 3일이었다.

  이 번 여행은 아들과 며느리가 주선하여 손자, 손녀의 재롱이 있는 가족 여행이라 더한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여느 여행과는 달리 시간에 쫓기지 않고 비교적 느긋하게 즐겼다.

 

 첫날(11월 29일, 금)

  새벽에 도착했는데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지문 채취를 요구하는데 그것도 손가락 열개를 모두 하란다. 나는 나이가 많고 손자는 어리다고 면제 되었지만 네 명은 대상이다. 그런데 아내가 지문 채취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생을 많이 시켜 지문이 닳은 것 같아 미안했다. 

  숙소에서 조금 눈을 붙이고 대동해변 등을 보기 위해 나섰다.  

 

 

 

  하이난은 이른 바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려지는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이다. 중국 최남단 섬이자 중국에서는 대만 다음으로 큰 섬이다. 먼저 대동해변에 갔다.

                                               

 

 

 

 일기는 늦봄 정도 되니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하이난은 열대와 아열대가 동시에 존재하는 교착지점에 있는 섬으로 인구 약 800여만 명이라고 한다. 

 진나라 때는  애주라고 불렀으며 3천 년 전부터 중국의 한족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세월의 지나면서 한족이 리족과 먀오족 등 소수 민족으로 나뉘면서 지금까지 이어 내려오고 있다. 이곳은 한 때 유배지이기도 하고 해적들도 많았다고 한다. 원래 광동성에 속하는 시였지만 1988년도에 독립했다. 

 

 

 과일 시장에 들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인애플 몰에 들렀다. 이마트 같은 곳이다. 

 

다음 들린 곳이 녹회두 공원이다. 이곳은 야경이 유명한 곳이다.

 

 

 

 

 

 

인공섬의 불빛이 연출하는 장면 

 

 

  녹회두 공원에서 야경을 즐겼다. 녹회두란 '사슴이 고개를 돌린다'는 뜻이다. 사냥꾼에 내몰린 사슴이 아리따운 여인으로 변신하여 사냥꾼과 사랑에 빠졌다는 전설이 있다. 코끼리 열차를 탑승하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시가지 전체가 쏘아올린 불빛에 환상의 세계를 만들었다. 인공섬까지 조성하여 다양한 불빛을 연출하고 있었다.   

 

둘째날(11월 30일, 토)

  남산사를 찾아 나섰다.

 

 

108 미터 해수면 관음보살상

 

 

 

7층에서 바라본 다리 - 이 다리를 통해서 해수면 관음보살상을 찾는다 

 

 

  남쪽 산에 소재하기에 남산사라 부른다. 이곳은 공기가 좋고 물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장수마을로 알려져 있다. 넓은 경내에 여러 불당이 있지만  제1경은 역시 등대처럼 바다 위에 우뚝 서있는 해수관음보살상이다. 이 해수면 관음상은 불교의 108번뇌를 의미하기 위해 108미터를 올린 것이다. 하이난 삼아 봉황 국제공항에 들어오는 모든 비행기는 이 관음상을 한 바퀴 돌며 무사 비행을 빈다고 한다. 이곳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기에 질서유지를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여 몇 차례 돌고 돌아야 입장할 수 있었다. 또 7층으로 올라가야만 보살상을 만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우리는 걸어서 올라갔다.

  여행을 하다보면 한국사람들을 참 많이 만나는데 이곳의 여행객은 대부분 중국 본토 사람들인 것 같았다.  

 

 

대소동천 입구 안내판

 

 

 

 

 대소동천은 야자수가 그림같은 해변으로 영화촬영지이기도 하고 웨딩사진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여러 쌍이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예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세째날(12월 1일, 일)

  이제 돌아가는 날, 민속촌인 삥랑빌리지와 삼아 천고 정경구 등을 둘러보았다.

 

 

원주민들의 마을, 삥랑빌리지 입구

 

 

 

 

 

 

이곳 여성들은 성인식의 통과의례로 얼굴에 문신을 새겨 그것을 아름다운 미모의 척도로 삼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시대가 변해 현재의 젊은 여성들은 얼굴에 문신을 하지 않지만 나이 많은 할머니들의 얼굴에 새겨진 문신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정말 모를 일이다

그게 아름다움일까

어차피 수학공식이 아니니 

풀어내지는 못해도 

적어도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니 인정을 해야지

칼날에 베인 붉은 문신

찢어진 상처 위에 

거친 숨비소리가 바람을 움켜잡는다

문득 스치는 말 

여자를 관리 중 

 

 

 

 

 

손자 희준이 새를 올려놓고 재롱을 떨고 있다

 

 

이곳은 은으로 만든 수제품도 유명하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삥랑빌리지 - 원주민 마을이다. 그들의 조상들이 즐기던 화려하고 웅장한 민속춤을 공연했다. 

  

 

 

대형가무 쇼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삼아 천고 정경구

 

 

길거리에서 여행객과 어울려 흥겨운 거리 축제를 열고 있었다

 

 

 

            이곳에는 고추먹기 시합이 있는데 한꺼번에 23개를 먹은 사람이 우승을 했다고 한다. 

 

대형 가무쇼의 묘기 

 

연극의 한 장면

 

 

  이제 여행을 마칠 시간이다. 관중과 배우가 호흡을 같이하는 생동감있는 공연이었다.  큰 박수를 보냈다. 구경도 구경이지만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 손녀와 같이 한 여행이었기에 더더욱 오래오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