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친구
산촌 일기
박영환
2022. 10. 2. 23:11
산촌 일기
행전 박영환
곳간 앞 디딜방아
어머니 바쁜 손길
방아소리 한 구절에 옥잠화가 문을 연다.
외양간 황소 눈에 낮잠이 놀러오고
이웃들 오순도순 호박전을 부친다.
할아버지 산소 옆에 두견새 울면
석양이 지게를 지고 서산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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