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에 있는 고대 저수지. 벽골제를 찾았다. 백제 구수왕 9년(222) 2월조에 "유사에게 명하여 제방을 쌓게 했다"라는 기사로 미루어 백제 지역에서는 이미 이른 시기부터 제방수축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저수지의 축조는 당시 벼농사의 보급을 알려주는 것인데 지금도 그 유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는 제천의 의림지, 밀양의 수산제, 상주의 공검지, 의성의 대제지 등이 있다.
한편 벽골제는 그 축조 규모로 볼 때, 당시의 토목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고대 저수지 둑이다. 원래는 둑을 따라 총 5개의 수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현재 원형에 가까운 대형 석주 2개가 현존한다.
아직도 수문 두개가
백제 농부의 땀방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대는 만경평야의 젖줄이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메마른 땅을 적실 때마다
투박한 손들이 들썩이는 어깨 위로 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노래도 힘차게 불렀지요
그 노래 소원지가 되어
하늘과 땅위로 크게 크게 걸렸지요
올해도 풍년이 되소서
넉넉한 가슴 속에 다함께 보듬어
쑥쑥 자라거라
환희가 희망의 창을 열때
계절의 문이 더 크게 열렸습니다
이곳은 농부 일기가 숨을 쉬는 기억의 방입니다.
(박영환 '벽골제'에서)
다음은 새만금 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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