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마을 모습(현재)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
행전 박영환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기 전 가난하던 어느 마을 모습(1970년)
초가집 벽이 터지도록 많은 식구들
멀국에 여윈 얼굴이 비칠 때마다
소쩍새 솥이 적다고 밤을 새워 울었는데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 새벽종 울렸다
청도에서 밝힌 불씨 방방곡곡 퍼져가니
한 뜻의 새마을 운동 겨레의 새 아침이라
신묘년 새해가 밝은 1월 7일 아침,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인 청도군 청도읍 신도마을을 찾았다.
옛날 우리 농촌마을들의 가난한 이면에는 술과, 노름이 크게 작용하였다. 그런데 이 마을은 달랐다. 이 마을은 일찍이 노는 사람이 없고 술독에 빠진 사람이 없으며 노름하는 사람이 없는 3無의 마을로 주민들의 협동심이 유달리 강하고 부지런해 개미마을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또한 이 마을은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기 훨씬 전인 1957년부터 귀농한 김봉영씨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지붕개량, 신작로 개설, 마을 가꾸기 사업 등 잘살기운동을 추진하였다.
그런데 마침 이 모습을 1969년, 전용열차로 시찰 중이던 박정희 대통령이 목격하게 되었으며 이 역사적인 만남으로 근대화 초석이 된 새마을 운동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만남 - 주민이 협동하여 태풍피해를 복구하는 등 자발적으로 잘 가꾸는 신도마을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다

구상 - 신도마을 잘 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새마을 운동을 구상한다.
공표 - 1970년 4월 22일 한해대책 지방장관 회의에서 '새마을운동'을 공표한다.
신도마을 잘 살기 운동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1970년부터 전국의 마을지도자 1,000 여명이 견학을 하고갔으며 2000년대 새마을 운동이 세계의 성공모델로 주목받으면서 중국, 베트남, 몽고 등 전 세계 국가의 지도자들이 신도마을을 찾고 있다.

이 새마을운동을 정부에서 공표하고 난 뒤, 청도의 각 읍면의 마을들도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라는 긍지를 가지고 적극참여하였다.
집집마다 지붕을 개량하고 진입로 및 마을 안길을 확장했으며 다리를 새로 놓고 도수로 및 하수구를 정비했다. 저수지를 보수하고 농로를 확장하며 공동으로 객토를 운반하고 풀베기를 하여 농토를 비옥하게 했다. 마을회관을 새로 짓고 주민총회를 활성화하여 의견을 결집했다. 그당시로는 상당히 힘든 탁아소까지 설치하는 마을이 생겼다.
이 운동에는 젊은이들은 물론, 노인, 학생들도 새마을 운동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적극 참여하였

다.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새마을 노래처럼 바야흐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1975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를 직접 방문하여 격려하기도 했다.
이곳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관'에 들어가서 각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제1, 전시관 - 43일만에 열린 신작로: 새마을운동 훨씬 전인 1957년
김봉영, 박종태, 이인우 등 마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잘살기 운동을 시작했던 부지런하고 의욕적인 신도마을 주민들의 모습에서 청도군 신도마을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임을 확인했다.
제2, 전시관 - 작은 시골역에서 얻은 큰 생각 : 신거역 개통을 통해 마을 발전의 가속을 더하던 1969년, 이 마을은 마침내 전용열차 편으로 시찰하던 박정희 대통령에게 목격되었는데 그 만남은 작고 소박한 농촌, 신도마을이 거대 새마을운동의 모태로 탄생되는 역사적인 만남이었다. 마을 주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잘 사는 마을로 만들고 마을의 자력으로 신거역을 개통하는 모습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정신을 알수 있었다.
제3, 전시관 - 세상을 움직인 신도마을: 새마을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국가적 지원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신도마을에서 근본정신을 깨닫고자 몰려드는 전국, 전 세계 각지의 지도자들을 보면서 이제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세계를 잘 살게하는 힘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4, 신도마을 사료관 - 새마을운동 역사의 산실: 새마을 운동의 시작을 이끌었고 그 명맥을 유지해온 명실상부한 요람, 발상지 신도마을이 이뤄온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헌과 물품들을 보았다.
제5, 새마을운동 사료관 - 대한민국을 이끈 새마을운동: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열었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새마을 운동의 변천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제6, 휴게실 - 관람 후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 공간은 신도마을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현장답사 및 신도마을 문화탐방을 위한 문화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청도군은 3단계 종합개발 계획을 착수, 이 마을을 새마을운동 체험지구로 조성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마을 진입로를 확장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전용열차 및 신거역을 재현하며 도정공장도 리모델링 하고 있다. 또 박 대통령 동상도 건립한다.
1단계사업에 이어 2단계로 새마을학교 및 새마을운동 체험지구 조성, 3단계로 농경생활 및 특산품 수확체험, 생태탐방로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으로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이곳은 명실상부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또 관광객과 외국인 연수단이 찾는 체험의 장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다.
기념관과 신도마을을 돌아보면서 새마을운동의 큰 자취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새마을운동이 저 복원하는 기차의 큰 기적소리처럼 계속해서 크게 울려 더더욱 살기좋은 내일이 되기를 빌었다.

새로복원하는 박정희 대통령 전용열차
* 옛날 사진은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의 전시된 사진을 새로 찍어서 올린 것이며
각남면 화리 진입로 확장(74년), 문명중학생들의 새마을운동 참여(72년), 청도읍 운산1리 안길정비(73년), 박대통령 운문면 방음리 방문. 격려(75년)입니다.

일공회(부산지역에 중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퇴임한 분들의 모임) 회원들이 사진 전시장을 둘러 보고 있다. (2011.11.8.)

일공회 회원들이 쌀 도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11.11.8.)

일공회 회원들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 옆에서(박대통령과 같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11.11.8.)

일공회 회원들이 복원된 신거역 앞에서(2011.11.8.)
'청도가 좋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싸움 축제 (1) | 2022.10.07 |
|---|---|
| 겨울 낙대폭포 (0) | 2022.10.07 |
|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 공적비 (0) | 2022.10.06 |
| 청도 새마을 운동 사진 (0) | 2022.10.06 |
| 풍각 5일 시장 (0) | 2022.1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