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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구

산 위에서

 

 

산 위에서

 

 

 

 

                                   행전 박영환

 

 

산 위에서 보니

바다와 하늘은 더 푸르고

부산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 정말 아름답고 곱다

정작 가까이 있을 때는 그 아름답고 고운 것을 잘 몰랐는데 멀리서 보니 비로소 보인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친구와 이웃 심지어 가족까지도 같이 부대낄 때는 그 정과 고마움을 얼마나 느끼는가

자리를 비웠을 때 절실한 것이다

얼마 전 가까운 친구가 떠나갔다

산 아래, 자갈치 횟집에 가면 지금도 껄껄 웃으며 기다릴 것 같은데

친구야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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