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 친구

인연은

인연은

        

                           

 

                                                 행전 박영환

 

언제 그렇게 연분을 맺었나

눈을 부릅뜬 가시가 무섭지도 않았는지, 그것 참

탱자나무 하얀 꽃잎 순백의 사랑, 

마침내 토실토실한 탱자 열매를 얻었구나

가시가 못 말리는 이, 여기에도 있다 

인연은 천하 없는 장사도 못 말리는 기라

허허 웃던 장인어른의 목소리가 들리는 날은

목을 길게 뺀  여름 햇살도 오히려 다정하여라

더운 목청 식히는 뻐꾸기 불러 드문드문 사연을 들려준다.

'시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놈의 열쇠가 무엇이기에  (0) 2023.03.22
알겠네, 자네의 대답.  (0) 2023.03.22
신발  (0) 2023.03.22
헐티재의 장모님  (0) 2023.03.22
와, 동백꽃  (0)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