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김영랑 생가/ 행전 박영환
2021년 12월 1일 (수) 전남 강진의 김영랑 생가를 찾았다. 오래 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강진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다시 찾게된 것이다. 김영랑은 국어교과서에 '모란이 피기까지'를 비롯하여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오매 단풍 들것네' 등 작품이 소개되어 있고 그 이외에 널리 애송되는 작품이 많은 분이기에 퍽 친근감이 가는 작가이다.
김영랑은 소월과 같은 민족시인으로 전통적인 기다림의 정서를 시로 잘 승화했을 뿐더러 적이 저항적인 요소를 지닌 시 미학을 이루었다.







겨울모란
- 영랑 생가에서
모란은 겨울에게
자기를 내어주면서
계절을 지우고 있다
떨어진 낙엽은 바람에 날리면서
몸채를 지나 사랑채로 흩어진다
문풍지가 조용히 떨고 있는 속
여윈 나목을 바라보며
당신께서 기다리던 찬란한 슬픈의 봄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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