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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김동리선생 문학기념비 제막식

김동리선생 문학기념비 제막식

 

                                        행전 박영환

 

 

  2019년 9월 28일(토) 오후 2시, 경주시 성건동 영마을 강변공원 느티나무 아래(동리 선생 생가입구)에서 경주 시민은 물론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리 선생 문학기념비 제막식 및 시와 음악의 향연이 있었다.

 

 

 

 

 

 

 

 

 

 

공로패 수상자 - 박완규 건립추진 위원장, 김종섭 원로시인 (가운데는 시상을 한하 주낙영 경주시장)

 

 

박완규 회장 인사

 

 

김동리 선생 가족을 대표해서 인사하는 아들 김양우 님

 

<시 낭송을 하는  주낙영 경주 시장 - 앵콜을 받아가며 두 편을 낭송했다> 

 

         

참 괜찮다

 

                              행전 박영환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시장이 시민들과 문학으로 어울리는 것

그는 낭랑한 목소리로

동리의 시를 낭송하는가 하면

무녀도의 욱이며 낭이 모화를 말한다

목월의 시도 열 편은 외울 수 있단다

경주시 성건동 동리 선생 생가 앞 느티나무 아래

동리 선생 문학 기념비 제막식 때 있었던 일이다

보통 단체장들은

얼굴을 내밀고 악수를 한 뒤 축사 한 마디 하고는

쫓기듯 일어서는 것이 일상이다

그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박수를 보내고 추임새를 아끼지 않았다

신라 천년 도읍지의 시장은 뭔가 다르다

역시 경주는 경주이다

참 괜찮다.

 

 

 

 

<자작시 '여든'을 낭송하는 김유례 시인>

 

              여든 

 

       김유례(경주문협 회원, 제4회 경북문인 시 낭송 올림피아드 우수상 수상)  

 

비 오는 일요일

여든 살 먹은 내가 우산을 썼으니 

이게 바로 산수라는 것이냐

팔 년씩 열 번을 세어보는 

그 자리에 내가 서 있다

 

<중략>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는 사무엘 울만의 시를 되뇌어 본다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는 아마도 청춘이 아닐까

붉은 볼 장미빛 입술은 아니어도 이 세상 끝나는 날 까지 나는 

이대로 그냥 청춘이련다 

 

 

 

시극 - 길을 열어 주옵소서 이애자(에밀레극단 단장), 시민단원 - 김혜진,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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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음악 - 홍순지

 

 

성악 - 소프라노 김예슬

 

대금 산조 - 이성애

 

 합창 - 경주문협 시분과 - 이노미, 김광희, 손정숙, 공현혜, 조광식, 김일용, 최해암 - '패랭이꽃'과 경주 문협의 노래 

 

 

김동리 선생 아드님과 잠시 환담을 나누다

 

좌로부터 박영환, 김양우, 박완규, 최해암(경주문협 회원)

 

 

뒤풀이

 

기념촬영

 

 

                                    <학생들과 김동리 선생 생가 터 방문 - 2009. 12.29)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쳤던 터라 늘 김동리 선생의 무녀도, 등신불, 황토기, 역마, 까치소리 등 여러 작품을 흠모하는 마음으로 외우듯이 입에 달고 있었다. 교장으로 있을 때도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경주를 찾아 동리 목월 문학관, 목월 시비를 거쳐 이곳 생가를 들렀다.  

  동리와 목월 선생은 계성학교 선배님이기도 하다. 우리 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계성문학회'가 있는데 그곳의 정신적 지주가 바로 동리, 목월이다.

  그리고 이 시비 건립 추진위원장인 박완규 경주문협 회장은 고향이 청도(이서면 신촌리)이기도 하여 평소 아주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이런 저런 인연이 많은 분의 문학비 제막식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의미 있고 기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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