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죽도의 상화원 / 행전 박영환
2017년 7월 19일(수), 충남 보령 죽도의 상화원을 찾았다. 죽도는 원래 섬이었으나 방파제를 막으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보령 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죽도에서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가 숨쉬는 '상화원'을 만났다.



입구에서 바라본 정경


회랑
섬 둘레를 빙 둘러 1킬로미터에 이르는 회랑은 지붕있는 회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손꼽힌다. 회랑을 따라 걷다보면 온갖 수생식물이 살아 숨쉬는 해변 연못과 발아래 굽이치는 파도, 하늘 높이 솟아오른 해송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다.

해변 독서실

우리 이렇게
녹음을 실은 맑은 물소리가
가슴에서 피어오른다
우리 남매들이 부부 동행하여 같이 길을 나섰다
젊을 때는 사는 게 바빠 짬을 내어 여행하기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금 시간이 생겼다
뭐니 뭐니 해도 피를 나눈 형제밖에 더 있는가
즐겁게 손을 잡고 부모님 품에 뛰놀던 때가 엊그제인데
벌써 얼굴은 주름, 머리는 하얗게 백발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끌고 미는 속에 추억이 미소로 다가와
주름을 지우고 백발을 검게 만든다
후어이 숨가쁜 세월, 조용히 보듬어준다
오래 오래 우리 이렇게.

해변 연못


한옥 마을






초가집(행랑채)





동굴 안에 들어가면 한여름인데도 시원하다



섬 아래 정박되어 있는 배들

어패류를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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