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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행전 

 

2017년 7월 18일(화),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인 군산,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했다.

이날 군산세관 본관, 장미공연장, 부잔교, 초원사진관, 일본식 가옥, 동국사,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공원 등을 둘러봤다. 원래는 선유도까지 찾으려했으나 도로보수관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무녀도에서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군산은

 

 

                       행전 박영환

 

군산 사람들은

"내 고향 군산은 한밤중에도 뱃고동소리가 들립니다.

고은의 시를 아파트 벽에 걸었다.

군산 사람들은 가슴에 시 한 편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어느 가게 입구에 붙인 대형 플래카드

·· 간판으로 소곤거리는 귓속말

당신이

나보다

행복하길 바래

키가 자라지 않는 일본식 집들이며 교복을 입은 철길, 초원사진관 흑백필름도 먼 길을 돌아 시의 옷을 갈아입는다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시가 남기는 설렘 속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군산은 일제에 의해 수탈당하던 전초기지

한 편의 소설 같은 현장

어렸을 적에 일본 순사들이 번쩍거리는 갈치를 차고 왔다고 했어. 허리춤에 찬 칼인지도 몰랐제. 쌀만 가져 간 게 아니여, 물 좋은 삼치 고등어도 모두 잡아갔지.”

어느 노옹이 구술한 군산바다

일본산 쓰기목으로 지은 동국사

그 뜰에 처연한 소녀상이 세워졌고 마침내 일본 조동종 종무총장이 무릎을 꿇었다

우리들은 다시 한 번 맹세합니다.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과거 일본의 억압 때문에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게 깊이 사죄하면서 권력에 편승하여 가해자의 입장에서 포교했던 조동종 해외 전도의 과오를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참회와 사죄의 참사문 슬픈 페이지가 노을을 들이킨다

정말 진심이기를.... 제발 다시는 채만식 소설 탁류 같은 수난사는 없어야 한다

 

군산은 이제

거칠고 아리는 ‘탁류는 멀리가고 넉넉한 뱃고동소리'로 가득하다

어제를 딛고 일어선 씩씩한 밀물 속에

 

 

 

힘찬 군산의 노래를 밀어올리고 있다

 

 

 

 

 

 

 

 

 

1998년 개봉한 영화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군산의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

 

 

 

초원사진과 앞에 있는 다림이의 차

 

 

줄을 서서 기다리는 유명한 빵집

 

 

 

 

 

 

 

 

 

 

 

 

 

 

 

 

 

 

 

 

 

 

 

 

 

 

 

 

 

 

 

 

 

 

 

 

멀리 바라본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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