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남 함박리의 모인재, 추모재/ 행전 박영환
2017년 1월 5일, 청도군 각남면 함박리를 찾았습니다.


모인재
청도군 각남면 함박1리 312-1에 소재한다. 옥산리 신기길을 따라오다 대산교회 앞에서 좌측 함박길을 들어서면 함박1리 마을앞 도로변에 있다. 1960년에 건축했으나 1989년도에 하당을 새로 신축하고 2015년도에 크게 중수했다. 전면에 세운 3칸 규모의 대문(출입문, 화장실2)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면 4칸 측면 1칸의 재사(마루 2칸, 온돌방 2칸)가 있다. 재사 보호를 위해 유리창문을 달았으며 ‘모인재기’가 마루에 걸려있다. 특히 이 현판 글씨는 제4대 부통령과 제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면 총리의 친서이다. 하당은 방이 4칸이며 옆에 주방시설을 했다. 소나무 등으로 조경이 되어 있으며 시멘트 블록 담장을 둘렀다.
인동인 장용(張鎔) 선생의 재사이다. 월포 장현도(張顯道) 선생의 손자로 학문에 전력하여 학행을 쌓았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고 유유자적하다 향년 66세로 졸하였다. 인동 장씨들은 함박마을 주변에 집성촌을 이루어 70여 호가 살고 있다.





추모재(追慕齋)
청도군 각남면 함박(咸博)2리 241-1 번지에 소재한다. 함박2리 마을 입구 경로회관 앞에 있다. 1922년에 건축되었으나 1989년에 중건했고 2009년에도 중수했다. 전면에 세운 대문(출입문, 방2)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면 5칸, 측면 1칸의 재사(마루 2칸, 온돌방 3칸)가 함박지를 바라보며 아담하게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사 관리를 위해 유리창문을 달았으며 ‘추모재 중수기’, ‘추모재 기문’, 이 대청에 걸려있다. 마당에는 잔디를 심었으며 시멘트 블록 담장이다.
이 마을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전주 이씨 선재이다. 조상의 덕을 기리며 시제를 올릴 뿐 아니라 종중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회의장소로 활용한다. 또 후손들이 전통예절을 배우는 충효교실로도 활용한다.





<마을 전경>
함박이란 부귀(富貴)와 다산(多産)을 의미한다. 1896년 이전은 대구부 풍각현 현남면에 속해 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함박동이라 하여 각남면에 편입되었다. 천왕산과 화악산 중간에 호암산이 있고, 호암산에서 각남면 옥산리와 함박리 뒷산을 이루는 등줄기를 따라 자리 잡고 있다.
노거수인 느티나무가 있다. 청도 군내에서 가장 크고 수형과 생육 상태가 좋은 편으로 수령 340년, 수고 18m이다. 마을 좌측 임야에 소재하고 있는데 1983년 1월 25일 보호수 품격 군 나무로 지정되었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 동제를 올리고 있다.
또 이 마을에는 옛부터 전해오는 약수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며 약수가 나는 우물에 막대기로 찌르면 마을의 아녀자들이 바람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 이웃마을 구만동의 죽바위가 남성 성기를 연상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말인 듯하다. 다산을 의미하는 '함박'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함박2리 경로당>
*참고문헌 및 자료
청도문화(2001, 청도문화원)
디지털 청도문화
*면담
인동 장씨 후손 및 전주 이씨 후손들 다수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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