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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가을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마지막 열매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도록  남국의 나날을 베풀어 주소서

릴케의 시구가 떠오르는 가을날

나도 같이 더 익혀 달라고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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