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정신 발상지가 있는 운문 계곡/ 2013.5.12(일)/ 행전
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는 그 지형이 흡사 두 손으로 경상북도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서 그런지 발상지가 많다. 우선 민족중흥의 시발점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가 이곳이고 또 화랑 정신 발상지가 그러한 것이다. 여기에다 삼국유사가 편찬된 곳이다.
원광법사가 화랑도들에게 세속오계를 가르친 가슬갑사가 있었던 이 운문 계곡은 경주와 가까운 곳에 있고 물이 맑아 심신을 수련하기에 매우 적절한 곳이다. 지금 이 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화랑 정신 발상지 기념상

7세기 초엽, 진평왕 22년에 사량부의 두 청년 귀산(貴山)과 취항(箒項)이 청도(淸道) 가슬사에 머물고 있던 원광법사를 찾아가 평생 마음에 새겨 둘만한 가르침을 청하였는데 그 때 다섯 계율을 가르쳐 주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事君以忠 (첫째, 나라를 섬김에 충성으로써 하라)
事親以孝 (둘째, 어버이를 섬김에 효성으로써 하라)
交友以信 (셋째, 친구를 사귐에 믿음으로써 하라)
臨戰無退 (넷째, 전쟁에 나가서는 물러서지 말라)
殺生有擇 (다섯째, 생명을 죽임에 가려서 하라)

세속오계를 새긴 비

물이 맑은 계곡


사리암 입구의 소나무

숭모비

김무희 대장군 숭모비

소망을 비는 바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등불을 달아 두었다

맑은 물이 가득한 운문댐 - 홍수를 조절하고 농업 용수가 됨은 물론 청도와 대구 지역의 식수원이 되기도 한다.

바위 속의 토종꿀

아슬아슬하게 머리에 걸려 있는 바위
* 다음 사진은 2011년 2월 13일에 찍은 운문사 정경입니다. 그 때, 눈이 참 많이 왔습니다. 더운 계절에 눈이 온 풍경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담장에 눈이 수북이 쌓이다

처마 끝에 걸린 고드름

대웅보전

노송
운문사 그 소나무
행전 박영환
한꺼번에 수십 말의 막걸리를 마시다니
아마도 무슨 일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겉으로 보기는 순하디 순한 얼굴
어쩌면 부처님의 모습을 빼닮은 그가
왜 그렇게 술을 마실까
생각하면, 절집에 사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을 터
얼마나 많은 염원에 시달렸을까
새벽달 찬이슬 젖은 애타는 소망 들으며
아파하다가 더 아파버렸으니
비록 500년 노송이래도 참기는 힘들었을 터
결국 어깨가 축 쳐져 턱이 땅에 닿은 뒤
울컥 목이 메어 마시게 된 것일지도 몰라
그에게 사람냄새가 난다
뚝심 좋은 척 우뚝 섰지만 여리고 순한 것이
흡사 옆집 형님 같다
그래요, 같이 한 잔 합시다
오늘은 제가 한잔 권하겠습니다.
*청도 운문사 소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 되는 노송이다. 해마다 영양 보충을 하기 위해 많은 막걸리를 주고 있다. 소나무에게 있어 막걸리는 링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따금 다른 이유 때문에 소나무가 막걸리를 마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대웅전 뒤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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