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는 힘이 없다
박영환
지는 해가 힘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이 없을 줄 몰랐다
태양광을 설치하면서 이를 실감했다
태양광의 피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아침 햇살은 어느 정도 힘이 있지만
저녁 햇살은 초를 다투며 發電量이 줄어든다
비가 오는 날도 약간의 발전이 있지만
밤은 아무리 별빛이 반짝이는 맑은 하늘이래도
전혀 발전이 되지 않는다
태양의 힘은 무섭고 위대하기까지 하다
發電이 없으면 發展도 없는 것 같다
벌써 어둠이 깔리는 그곳에 내가 서 있어
자꾸만 어깨가 움츠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