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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구

오늘이 어제로

오늘이 어제로

 

                               박 영 환

 

 

벌써 까맣게 잊은 것 같은데

해소기침을 앓듯 목구멍에 걸려 그대로 남아 있었구나

와락 달려오는 그리움

어느 것부터 어떻게 잡아야 하나

그 얼굴들, 그 목소리, 그 풍경

우물을 퍼올려 볼까

자건거를 타고 달려볼까

교회 종소리를 울려볼까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어제 되어

되돌려 하나로 어깨동무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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