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 말
행전 박영환
지나가고 있는 것인지
지나오고 있는 것이지
밝음인지 어두움인지
한 번은 알고 가야할 듯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지만
다시 알 수 없는 커튼에 쌓여
힘없이 지우고 만다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닌
벼랑인지 평지인지
붉은 꽃인지 푸른 꽃인지
대답을 얻지 못하고 걸어가는 시간
참으로 주제넘게 걸어둔 언어들이
옆구리의 이곳저곳을 휘젓는다.
묻는 말
행전 박영환
지나가고 있는 것인지
지나오고 있는 것이지
밝음인지 어두움인지
한 번은 알고 가야할 듯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지만
다시 알 수 없는 커튼에 쌓여
힘없이 지우고 만다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닌
벼랑인지 평지인지
붉은 꽃인지 푸른 꽃인지
대답을 얻지 못하고 걸어가는 시간
참으로 주제넘게 걸어둔 언어들이
옆구리의 이곳저곳을 휘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