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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구

낙화

낙화

 

행전 박영환

 

그대는 이미 깃발을 접고

소생할 용기를 잃었다

 

노을을 가슴에 안고

그림자의 탄식을 듣는다

 

행복을 그리다가

열정을 얻고

허공에 던져진 푸념

 

옹이진 사연

침묵 속에

눈물샘을 꿰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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