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프랑스 - 파리
8일차 - 2023년 7월 2일
행전 박영환
7월 1일, 버스로 프랑스 벨포트까지 이동하여 거기서 기차를 2시간 타고 파리에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했다. 그런데 파리의 기차는 2층이었고 바깥에 호실 표시가 없었다. 무거운 트렁크를 가지고 타야 하는데 꽤 번거로웠다. 처음에 잘못 타서 2층까지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하자 폭동 소식이 들렸다. 상당히 심각하여 매우 위험하단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일정을 약간 조절할 수밖에 없었다.

7월 2일 아침,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개선문에 갔다. 처음 보지만 책에서 많이 보아온 터라 개선문임을 쉽게 알수 있었다. 에뚜알 광장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개선문은 샹젤리제 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플레옹이 오스테를리츠 전투의 승리를 자축하며 1808년에 세웠다. 로마의 개선문을 본떠서 만들었으며 기둥에는 나플레옹 승전을 묘사한 부조가 새겨져 있다.
군인으로서 능력을 보여주며 , 고대로마 개선문 양식을 개선문에 보여주고 싶어했던 나플레옹의 개선문은 고전주의 걸작으로 꼽힌다.


몽마르트르의 마르트르(martre)는 ‘순교자(martyrs)’에서 유래했으며 언덕을 뜻하는 ‘몽(Mont)’과 합쳐져 ‘순교자의 언덕’을 의미한다고 한다. 해발 130m의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평지가 주를 이루는 파리에서는 시가지를 내다볼 수 있을 만큼 높은 지역이다.

곱습니다.




루브로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시티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다. 많은 관람 인파가 모였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수신기에 흘러나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바쁘게 감상을 했다. 거장들의 그림을 짧은 시간에 깨우치는 것은 힘들다. '잘 그렸네", '그렇구나", '그런 의미가 있었네' 하면서 눈도장 찍기 바빴다.
1190년 지어졌을 때만 해도 당시에는 요새에 불과했지만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1793년 궁전 일부가 중앙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루브르는 궁전의 틀을 벗고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이후 5세기 동안 유럽 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회화, 조각 등 수많은 예술품은 오늘날 30만점 가량에 이른다고 하니 대단하다.

표정 이 없는 것 그게 바로 표정이다
나서지도 아니하고 그렇다고 숨지 않고
천년도 변치 않으니 만년인들 변하리














마르스 광장에 있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찾아갔다. 명성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입장을 하는데 검색도 대단했다. 신분을 확인하고 또 소지품에 폭발물 같은 것이 반입되지 않도록 철처히 검사했다. 하기야 그게 맞을 것 같다. 이 주요한 시설이 혹여 불순한 사람에 의해 손상을 당한다면 그런 낭패가 있겠는가?
확인을 마치고 난튀 에레베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갔다. 파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철탑. 높이 324m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이를 디자인한 교량기술자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으며,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세계 박람회의 출입 관문으로 건축되었다. 에펠 탑은 1930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자리를 지켰다.
역사
탑 가까이 나플레옹이 졸업했다는 육군사관학교가 보였다. 그는 2등으로 졸업했는데, 재학중 큰 인물이 될 재목으로 지목되었는데 뒤에 황제가 되었다. 왕궁, 의회, 성당 등이 조망된다.
1889년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박람회를 계획하면서 이에 적합한 기념물의 설계안을 공모했다. 100여 점의 설계안이 제출되었는데 그 중에 유명한 교량기술자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안을 채택했다고 한다.


키가 크다
큰 키만큼 속도 깊고 넓다
그가 내어준 어깨 위에서
파리 시가지를 바라본다
평화롭다
그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혹시
바람이 심하게 불고
눈비가 많이 내려도
걱정이다
또
서로 뜻이 맞지 않아
다투는 일이 생겨도
마음이 아프다
그 모두
키가 제일 큰 당신의 잘못인양
미안해 한다
그래요
당신이 지켜주는 파리는
당신을 닮아 쑥쑥 자라며
슬프지, 아프지 않고
행복할 것입니다.
(에펠탑에서)




세느강 유람선
한강이 있어 서울이 형성되었듯이 세느강이 있어 파리가 수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파리의 젖줄인 세느강은 총연장 780㎞에 유역면적은 약 7만 8,700㎢에 달한다고 한다.
원래는 저녁 시간에 배를 타고 야경을 조망할 프로그램이었으나 폭동 등으로 위험할 수 있어 시간을 당겨 해가 지기 전에 유람선을 탔다.
수세기 이상 프랑스의 수도였고, 서부 유럽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파리가 이 강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기에 유람선을 타고 많은 건물등 역사의 현장을 조망할 수 있었다.
유유히 흐르는 강맥을 따라서
소리 담고 뜻을 담고 하늘까지 담아서
어제를 말해주면서 내일을 들려준다




감춘다고 그 흥이 땅으로 숨을쏘냐
일으켜 세우면 노래되고 춤이 되고
감추지 마시옵소서 춤사위 보기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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